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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리의 Brunch ]48

임플라논을 제거하기로 했다 - 임플라논 1년 타임라인/부작용/제거 이유 저는 작년 6월 경 임플라논 시술을 받고 올해 6월 (약 한 달 전) 임플라논을 제거하였습니다.. 시술 전부터 시술받고 있는 동안, 그리고 제거 이후에도 참 많은 정보들을 찾아보았으나 아무래도 우리나라 특성상 아직까지는 이러한 피임 시술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이나 거부반응이 있는 편이었고, 외국만큼 보편이지는 않다 보니 한국어 자료를 검색하는 데에 있어서 한계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한국 포털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는 자료라고는 저 같은 블로거들의 개인적인 후기 정도였고, 유튜브에서는 그나마 임플라논이 무엇인지, 작동 원리와 부작용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영상은 많으나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사용해 본 사람들의 후기와 데이터가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같은 여성이라 할지라도 같은 피임방법을 사용하였을 때에 .. 2022. 7. 26.
#18 남자친구에게 운전 면허 연수를 받으면 안 되는 이유 : 호주에서 운전연수 받기 운전이 필수인 나라, 호주의 운전면허 시스템 나는 현재 호주에서 초보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는 L plater다. 호주는 운전면허가 세 단계로 나뉘어 있는데, 주마다 법이 약간씩 다르지만 대략적인 프로세스는 같다. 필수로 들어야 하는 운전면허 교육과 필기시험을 합격하면 L(Learner) 라이선스를 갖게 되고, 함께 받게 되는 Log book에 운전 연수를 얼마나 했는지 기록해야 한다. 25세 미만이면 1년 동안 100시간, 25세 이상이면 6개월 50시간이라는 필수 연수 시간을 채워야 하고, L plater들은 항상 Full license를 소지한 동승자와만 함께 운전할 수 있다. 이 조건을 충족하여 정부에서 주관하는 운전면허 시험을 신청하여 보거나, 등록된 자격증을 가진 Driving instructo.. 2022. 6. 8.
호주에서 걸린 코로나 : 오미크론 증상 타임라인 & 무슨 약을 먹을까 호주에서 코로나에 걸렸다 - 3차 접종 완료 후 걸린 코로나 오늘은 코로나와 함께 돌아온 새아리입니다. 하하. 화이자 1,2,3차 접종을 다 마친 저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리는 와중에도 지금까지 걸리지 않아 백신의 효과가 이렇게나 좋은 것인가.... 하고 (이쯤 되면 모두 다 하는 생각) 내가 이렇게나 돌아다녔는데 코로나에 지금까지 안 걸렸으면 예전에 한 번 걸렸거나 웬만해서는 안 걸리는 게 아닐까? 하는 오산을 아주 세게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아무리 그래도 언젠가 한 번은 걸려야 한다던데... 백신은 그저 코로나를 늦출뿐이랬는데... 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가끔 유튜브를 보고 찾아보면 의사 선생님들이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러던 와중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 .. 2022. 5. 10.
#17 호주 유학을 하며 문득 깨달은 것 : 한국인과 호주인의 차이점 간호 유학을 하며 느낀 나(한국 학생)와 호주 학생들의 차이점 나는 작년부터 간호 유학을 시작했다. 코스를 시작하자마자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작년에는 거의 공부를 하지 못했다. 덕분에 올해 주 5일 타임테이블을 소화하고 있는데, 대면 수업이 가능해지면서 다행히 실습과목도 수강할 수 있게 되었고, 첫 실습도 다녀올 수 있었다. 드디어 공부다운 공부, 수업다운 수업을 들으면서 호주 학생들과 다양한 국제학생들의 특징을 하나둘씩 알아가고 있고, 나 또한 뚜렷한 특성을 가진 한국인으로서 우리는 한 교실에서 같은 수업을 받고 있지만 이렇게나 다르구나, 라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시점이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내가 참 크게 느꼈던 나와 호주 학생들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사실 나는 한국에서 축산학과.. 2022. 4. 7.
첫번째 인터뷰 : 스물 한 살의 여성 페인터, Ruthie의 호주 살이 이야기 [깡으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호주 페인터 Ruthie를 소개합니다] 사실 Ruthie는 하나뿐인 제 친동생입니다. 사실 이 호사이 Project를 구상하면서, 이 프로젝트의 1면을 차지해야 할 사람으로 생각했던 사람이 Ruthie였어요. 호주에서 약 3년 여를 일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보아 왔는데, 그 힘들다는 남초 건설현장에서 악으로 깡으로 끈질기게 버티는 어린 여자아이는 Ruthie 말고는 본 적이 없거든요. 제 동생이지만 지금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과 미래에 대한 야망을 볼 때마다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답니다. 지금도 하루하루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 있는 2년 차 페인터 Ruthie와의 인터뷰,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Q1. 워홀러로는 꽤나 어린 나이에 호주에 오게 되었는데, 호주에 오게 된 .. 2022. 2. 22.
#16 스물 여섯이 되고 나서야 든 생각 : 나 요즘 좀 어른인가 나는 요즘 좀 내가 새삼스럽게 어른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나이 만으로 스물여섯, 한국에서는 뭐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호주에 살다 보니 만 나이의 영향과 나이에 굳이 신경 쓰지 않는 문화 때문인지 내가 어른 같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이 살아왔다. 엄마가 나를 가진 나이가 스물여섯이었고, 내가 그 나이가 벌써 되었구나 하면서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요즘 들어 나는 좀 내가 어른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동안 내가 어른같지 않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내가 너무 모르는게 많아서였다. 아직도 세상은 나에겐 너무 넓고 배울 것 투성이었다. 삶에서 어떠한 큰일이 생겼을 때 나는 어떻게 대처할 줄 모르고 우는 아기새였다. 아직은 나 인생의 주인이 내나 자신이며, 모든 선택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는 것이라는 걸.. 2022. 2. 19.
자 다 바꿔 바꿔! 가성비 갑인 Aldi Mobile로 : 알디모바일 유심칩으로 갈아타기 호주에서 3년째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 알디 모바일(Aldi Mobile) 사실 저는 호주에 처음 와서 가장 먼 자 사용한 통신사가 옵터스(Optus)였고, 5개월 여를 사용해 보았는데, 뭐 거의 전 지역을 Coverage 한다는 자사의 주장과는 다르게 가끔 데이터가 터지지 않는 현상을 여러 번 겪은 이후로는 통신사 이동을 결심했습니다. 아무리 호주라도 그렇지, 다른 통신사는 잘만 터질 때 옵터스는 먹통이 되더라고요. 그 이후 사촌언니의 강력 추천으로 알디 모바일로 갈아타기로 결심, 현재까지 2년 동안 무탈하게 쓰고 있습니다. 참고로 밖에서 데이터 많이 보고요, 총데이터는 한 달에 20GB 제공되는데 모자란 적이 없어요. 그리고 한 달 동안 다 쓰고 남는 데이터는 항상 이월되어서 쌓이고, 이월된 데이터도.. 2022. 2. 11.
호주에서 임플라논 받은 후기 & 비영주권자 총 소요 비용 (아주 자세함 주의) 오늘 포스팅이 임플라논을 고민하고 있거나, 호주에서 임플라논을 받고 싶은데 그 과정과 비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임플라논을 받게 된 계기 8개월 전 저는 호주에서 임플라논 시술을 받았습니다. 피임 경험으로는 이십 대 초반에 약 2년 정도 피임약(머시론)을 복용한 적이 있었는데, 복용 기간 동안에는 사실 아무런 부작용도 느껴지지 않았고, 매일 같은 시간에 알람을 맞춰 놓고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불편함 과 당시 한국 정서상의 분위기 때문에 약을 숨겨야 했던 부분을 제외하고는 특별하게 느꼈던 단점은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피부도 깨끗해지고 좋았었어요. 하지만 2년 정도 후부터 성욕이 많이 사라진 것을 느꼈고, 이게 약을 오래 복용해서 생긴 부작용인지는 모르겠으나 찾아보니 부작용 중 .. 2022. 2. 4.
#15 워홀 후 학생비자를 신청한 사람의 현실 라이프 (feat. 의자 사다 현타 온 날) 나는 2019년 3월에 호주에 왔고, 워킹홀리데이로 2년 동안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딱 두 번, 농장에서 대대적인 호주 전 지역 흉작으로 시프트를 못 받아서 일을 쉬었을 때와 코로나 시국을 처음 맞이해 온갖 가게가 문을 닫았을 때를 제외하고는 일을 거의 쉬어 본 적이 없었다. 학생비자를 신청하고 나서는 상황적인 제한 때문에 일을 그만큼은 못했지만, 학교를 안 가는 날은 어떻게 해서든 시프트를 따서 일을 했다. 바리스타 일을 배우려고 노력한 것도 바리스타가 어딜 가나 직업을 구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시티에 와서는 계속 안정적인 시프트를 받을 수 있었다. 학생비자 신청 전에는 돈이 정말 많이 든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실상은 생각보다 더 비참했다. 학생 비자 신청만 보험.. 2022. 1. 28.
호주 사는 그들의 이야기 : Prologue 호주 사는 그들의 이야기 : Prologue 안녕하세요. 미래 독자님들을 위하여 새삼스럽게 인사드립니다. 저는 호주에서 현재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있는 워홀러 출신의 새아리라고 합니다. 이번에 블로그를 다시 운영하게 되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와 주제가 굉장히 많았었는데, 그 중 한 가지가 호주에 사는 한국인의 삶에 대해 편안한 분위기의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보는 거였어요. 사실 이 주제와 비슷한 콘텐츠는 유튜브에도 여럿 있고, 네이버 브런치에서도 이와 같은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다만 그들은 모두 이민에 거의 성공했거나 이미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들을 위주로 한 콘텐츠 인지라, 저는 조금 더 다양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해보려고 해요. 학생, 워홀러, 워커, 영주권자, 시민권자 가리지 않.. 2022. 1. 18.
#14 호주 워홀: 외국인 남자친구가 생겼다 - 3탄 [얼떨결에 받은 고백] 혹시 1편부터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12 호주 워홀 : 외국인 남자친구와의 첫 만남-1탄 [데이팅 앱으로 남자친구 만난 썰] 데이팅 앱으로 호주 남자 친구 만나게 된 썰 1탄 오늘은 호주에서 만나 1년 가까이 연애를 하고 있는 현재 남자 친구를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사실 나는 워홀로 호주에 saeariii.tistory.com 외국인 남자친구 생긴 썰 - 3탄 [얼떨결에 받은 고백] A와 연락 한 지 한 2주 정도가 되던 날이었나, 한식당에서 함께 일하는 친구들과 늦게까지 남아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 나는 토종 호주인, 중국인, 호주에서 태어난 아시아인, 네팔인 등 여러 국적의 스태프들과 함께 일했는데, 그중 아무리 토종 호주인이라 하더라도 아시안인 경.. 2022. 1. 18.
#13 호주 워홀: 외국인 남자친구와의 두 번째 만남- 2탄 [야산에 갖힐 뻔한 밤] 1편부터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12 호주 워홀 : 외국인 남자친구와의 첫 만남-1탄 [데이팅 앱으로 남자친구 만난 썰]데이팅 앱으로 호주 남자 친구 만나게 된 썰 1탄 오늘은 호주에서 만나 1년 가까이 연애를 하고 있는 현재 남자 친구를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사실 나는 워홀로 호주에saeariii.tistory.com호주 워홀에서 외국인 남친 사귄 썰 - 2탄그리고 그 다음 날 나는 예정되어 있었던 친구와의 여행을 갔다. 2박 3일간의 여정이었는데 여행하는 동안 A와는 계속 연락을 했다. 문자로 하는 연락은 조금 어색했는데, 이것도 오랜만에 해봐서 그런지 나름대로의 설렘이 있었다. A는 생각보다 러블리한 표현을 자주 .. 2022. 1. 17.
#12 호주 워홀 : 외국인 남자친구와의 첫 만남-1탄 [데이팅 앱으로 남자친구 만난 썰] 데이팅 앱으로 호주 남자 친구 만나게 된 썰 1탄 오늘은 호주에서 만나 1년 가까이 연애를 하고 있는 현재 남자 친구를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사실 나는 워홀로 호주에 처음 오게 되었고, 2년이란 시간을 일만 하면서 보내며 연애에 그다지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내왔었다. 일하며 만났던 한국인 중에는 괜찮은 사람이 없었고,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기회는 있었지만 이성으로써 관심 가는 사람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그때는 외모에도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았었고, 굳이 이성친구를 만들려는 노력 자체를 안 했던 것 같다. 젊을 때 무슨 시간낭비냐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사실 전에 했던 오랜 연애에 너무 질려버린 상태여서 누군가와 진지한 만남을 할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던 것도 큰 몫을.. 2022. 1. 16.
호주에서 운전면허 따는 법- Learner 면허증 취득 방법 / 절차와 비용 총 정리 (ACT 기준) 호주에서 Learner 운전면허 따는 법 (ACT 기준) 이 글은 한국 운전면허를 호주 운전면허로 공증받아 취득하는 방법이 아닌 정석으로 호주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방법에 대한 글입니다. 우선 나는 캔버라(ACT 주)에 살고 있고, 모든 절차는 ACT에서 제가 경험한 것 기준이니 다른 주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각 주의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랍니다:) 한국 면허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주 운전면허 취득에 도전하게 된 이유 우선 저는 한국에서 5년 전(2016년 경) 취득한 운전면허가 있었지만, 장롱면허였고 호주 오기 전 운전 연습한다고 생쇼 하다가 다른 차의 신호위반으로 차 박살 + 병원 일주일 입원 + 후유증 2달 경험한 바, 적어도 워킹홀리데이를 할 때에는 운전 할 일도 없을 거고 차를 사기도 힘들.. 2022. 1. 10.
호주 거주지 증명 시 유용한, Bank statement 다운로드 방법(Common wealth 은행) 나는 호주에 온 지 약 3년이 되었고, 2년 동안은 워홀 생활을 하면서 이곳저곳 떠돌아다닌 터라 주소지 변경도 정말 여러 번 해왔다. 3년 동안 이사 횟수만 약 10번....ㅎㅎㅎ 운전면허도 최근에 막 Learner 면허를 취득하여 Proof of Age 말고는 나를 증명할 수 있는 ID카드가 없었다. 그러나 호주 생활을 하다 보면 특히나 관공서 일을 처리해야 할 때, 한 개 이상의 증명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 같은 경우에는 내 이름으로 되어 있는 Bill이라던지 (쉐어 생활을 하다 보면 bill을 내 이름으로 할 일이 별로 없다) 증명 서류가 별로 없어서 주거래 은행인 Commonwealth 은행의 Bank Statement를 이용해 거주지에 대한 증명을 해 왔다. 따라서 오늘은 호주에 정착한지..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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