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리의 Brunch ]/새아리의 호주 생활 일기장25 #25 나 호주살이 6년차, 이제 단점을 말해보지 - 호주 생활 불편한 점 5가지 이전 포스팅에서 이제 호주의 장점을 많이 읊었으니, 단점도 이야기해 볼 차례다. 내가 너무 우리나라만 깠다고 생각하지 말길^_^ #24 내가 호주에서 살기로 한 이유 : 한국인이 느끼는 호주살이 장점호주 사는거 어때?한국에 있는 오래된 친구들이 가끔 묻는다. 내가 호주에 온 지 1~2년쯤 되었을 때에는 "어 엄청 좋아. 미세먼지도 없고, 여유롭고, 사람들도 좋아. 나는 여기 살고 싶어!" 라고 대saeariii.tistory.com(호주살이 장점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윗 포스팅을 봐주시면 됩니다!)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점은 의료시스템이다. 한국에 비해서 뒤처져 있는 건 물론이고, 전문의를 필요에 따라 바로 볼 수 있는 한국과 다르게 호주에서는 GP라는 동네 의사를 가장 먼저 본 후 referral을 .. 2024. 12. 3. #24 내가 호주에서 살기로 한 이유 : 한국인이 느끼는 호주살이 장점 호주 사는거 어때?한국에 있는 오래된 친구들이 가끔 묻는다. 내가 호주에 온 지 1~2년쯤 되었을 때에는 "어 엄청 좋아. 미세먼지도 없고, 여유롭고, 사람들도 좋아. 나는 여기 살고 싶어!" 라고 대답하곤 했었다.하지만 지금 누군가 나에게 호주에서의 삶이 어떻느냐하고 묻는다면"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지 뭐. 좋은 점도 많지만 불편한 점도 생각보다 많아. 그래도 난 한국이랑 호주 둘 중 하나 고르라고 하면 호주를 택할 것 같아."라고 대답한다. 세세하게 따지면 정말 불편하고 이해 안가는 부분도 많지만, 그 단점이 그대로 장점이 되는 나라. 사람마다 각자 맞는 성향이 있기에 호주에 아무리 오래 있었어도 결국에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꽤나 있지만, 한국에 있을 때 내가 정말 싫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호주에.. 2024. 12. 1. #23 낯선 땅에서 이민자로 평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 돈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 요즘 들어 생각이 다시 많은 밤들을 보내고 있다. 호주에 온 지 약 5년 정도가 되었고, 영어도 직업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예전이었으면 상상도 못 할 훨씬 편안 안 삶을 누리고 있지만, 삶의 어떠한 지점에도 항상 스트레스는 있는 법, 감사한 줄 알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또 다른 근심 걱정이 자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사람은 참 간사해서 불평할 점을 찾는 것은 참으로 쉽게 느껴지나, 본인이 처한 상황에서 감사함을 느끼기란 노력하지 않는 이상 참으로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호주에 와서 영주권을 따거나 오랫동안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다들 참 다양한 삶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몇십 년 전 호주 이민 문턱이 많이 낮았을 때에 와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들, 워홀러들, 워홀을 하다가 유학 또는 스폰서를 .. 2023. 12. 15. #22 드디어 나도 해외 취업, 호주 간호사 첫 직장 살아남기 (Enrolled Nurse) 호주 EN (Enrolled nurse) 취업 후기, 근황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백만 년 만에 돌아온 새아리입니다 블로그 못 한 지 어언 두 달이 넘어가는데 그것은 제가 드디어 취업을 했기 때문입니다 (짝짝짝). 저번에 공립 병원 인터뷰 본 것은 탈락했습니다만... 졸업 시즌 맞춰서 미리 취업을 보장받아 둔 사립병원이 있었기에 브리즈번에서 하는 친구 결혼식이 끝나고 돌아오는 날짜에 맞춰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다만 공립병원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딜레이가 계속되어서 (병원이 다른 병원과 인수합병 절차를 밟고 있었어요) 화딱지가 조금 나기는 했습니다만...결과 발표 일정이 원래도 꽤나 늦은 인터뷰 본 한 달 후였는데, 엑스트라 한 달이 더 걸리는 바람에 목 빼고 기다리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 2023. 9. 4. #21 당신의 연애가 좋은 연애인지 알고 싶다면 [이십대 초반 여성들에게] 글의 제목을 이십 대 초반 여성들에게,라고 부제를 붙였으나 사실 이 글은 이십 대 초반의 나에게- 가 더 어울리는 글이 아닐까 싶다. 그때의 나가 깨닫지 못했던 사실을 지금의 내가 깨달았고, 그걸 지금 그 나이대의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은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내 블로그에서 꾸준하게 가장 인기가 많은 글인 내 남자친구와의 연애사를 본 방문자라면 알겠지만, 내 남자친구는 호주에서 태어난 아시아인이다. 처음 만남부터 참 느낌이 좋았고, 알면 알수록 생각이나 가치관이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2년이라는 시간을 거의 매일같이 보면서 알게 된 그는 여전히 좋은 사람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좋아지는 사람이다. 가끔은 딱히 별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참 .. 2023. 5. 7. #20 내일은 4년 만에 떨리는 마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 날 야호, 드디어 나도 한국에 간다 드디어 한국에 가는 날이다. 2019년 3월 처음 호주에 온 후로 코로나 발발 + 학생비자 시작으로 인해 단 한 번도 한국에 갔다 오지 못했었다. 그러다 비행기표를 산 지도 약 4개월, 시간이 참 빠르기도 하지, 드디어 출국 날이 되었다. 호주 내에서 국내선은 몇 번 타 봤지만, 드디어 편도로 장장 10시간이 걸리는 국제선을 탄다는 게 잘 실감이 나진 않았다. 평일날 출발해야 해서 남자 친구와는 아침에 작별인사를 했다. 연애 후 6개월 만에 동거를 시작한 이래로 하루 이상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우리 둘에게는 처음으로 겪는 장거리 seperation이 되는 것이다. 나름 씩씩하게 다녀오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 마음이 약해지기 그지없었다. 내가 이 친구에게 .. 2022. 12. 13.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