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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리의 호주 생활 이야기96

#26 호주 사람들의 친절이 바꾼 나의 하루와 삶의 태도 그 날은 나에게 최악의 날이자, 최고의 날이었다. 절망 같은 일들이 두 번이나 일어난 날이었지만, 내가 언제 액땜을 제대로 한 적이 있었나, 이렇게 운이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호주 사람들의 보은을 입은 날이었다. 호주사람들, 특히 캔버라 사람들이 친절한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들의 친절이 이만큼이나 강력했어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더라. 호주에 살면서 정말 의미 있는 날을 경험한 이번 주, 이 생생한 감정과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이 글을 꼭 써보려고 한다.나는 올해로 호주에 산지 약 6년이 넘어가는데, 사람들의 환상과는 다르게 호주라고 다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래 호주살이 단점 포스팅 참고) #25 나 호주살이 6년차, 이제 단점을 말해보지 - 호주 생활 불편한 점.. 2025. 6. 26.
[캔버라 딕슨/Dickson] 애정하는 캔버라 로컬 맛집, 홍콩식 요리 TAK KEE 이집은 언제나 가도 사람이 참 많이 붐비는 곳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때 방문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브에는 장사를 하지 않는 여러 호주의 레스토랑과는 다르게 드물게 오픈한 식당 중 하나였다. 최근 다녀온 여럿 식당들에 꽤나 실망을 한 적이 많은 우리라 외식에 꽤나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을 때였는데, 공휴일에 장사하고도 Surcharge도 하지 않는 쿨내에 리뷰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외관 사진을 못 찍었는데, 밖에서 보면 북경오리가 몇 걸려 있는 보통의 허름한 중식당처럼 생겼다. 내부가 좁은 것에 비해 테이블이 빡빡하게 들어서 있긴 한데, 그래서 그런지 현지 느낌이 많이 난다. 중국인/아시아계 사람들이 주로 많이 찾는데, 나도 남자친구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식당이니 누가 소개시켜줘서 데려오지 않는 이상 백.. 2025. 4. 15.
#25 나 호주살이 6년차, 이제 단점을 말해보지 - 호주 생활 불편한 점 5가지 이전 포스팅에서 이제 호주의 장점을 많이 읊었으니, 단점도 이야기해 볼 차례다. 내가 너무 우리나라만 깠다고 생각하지 말길^_^  #24 내가 호주에서 살기로 한 이유 : 한국인이 느끼는 호주살이 장점호주 사는거 어때?한국에 있는 오래된 친구들이 가끔 묻는다. 내가 호주에 온 지 1~2년쯤 되었을 때에는 "어 엄청 좋아. 미세먼지도 없고, 여유롭고, 사람들도 좋아. 나는 여기 살고 싶어!" 라고 대saeariii.tistory.com(호주살이 장점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윗 포스팅을 봐주시면 됩니다!)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점은 의료시스템이다. 한국에 비해서 뒤처져 있는 건 물론이고, 전문의를 필요에 따라 바로 볼 수 있는 한국과 다르게 호주에서는 GP라는 동네 의사를 가장 먼저 본 후 referral을 .. 2024. 12. 3.
#24 내가 호주에서 살기로 한 이유 : 한국인이 느끼는 호주살이 장점 2024.12.03 - [[새아리의 Brunch ]/새아리의 호주 생활 일기장] - #25 나 호주살이 6년차, 이제 단점을 말해보지 - 호주 생활 불편한 점 5가지호주 사는거 어때?한국에 있는 오래된 친구들이 가끔 묻는다. 내가 호주에 온 지 1~2년쯤 되었을 때에는 "어 엄청 좋아. 미세먼지도 없고, 여유롭고, 사람들도 좋아. 나는 여기 살고 싶어!" 라고 대답하곤 했었다.하지만 지금 누군가 나에게 호주에서의 삶이 어떻느냐하고 묻는다면"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지 뭐. 좋은 점도 많지만 불편한 점도 생각보다 많아. 그래도 난 한국이랑 호주 둘 중 하나 고르라고 하면 호주를 택할 것 같아."라고 대답한다. 세세하게 따지면 정말 불편하고 이해 안가는 부분도 많지만, 그 단점이 그대로 장점이 되는 나라. 사람.. 2024. 12. 1.
[호주 캔버라] 한국 대사관에서 여권 갱신하기 한국 대사관에서 여권 갱신하기 (필요한 것, 금액)벌써 여권이 만들어 진 지 십년이 되었더라구요! 지난 달 일년 반 만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었던 저는 여권을 갱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한국 대사관을 방문했습니다. 대사관 입구가 닫혀있는데 문 앞에 차를 대기하면 열어줍니다. 경비 아저씨(한국인 아님)가 어떻게 왔냐고 물어보시는데 여권 만들러 왔다 하면 엄지를 척 보여주십니다. 엄청 친절하셨어요. ****준비물 / 필요한 서류 : 비자 증명 서류,  현재 여권,  현금!저는 모르고 현금을 안 가져 갔는데,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근처 Deakin shop Post office 입구 근처에 현금뽑는 기계가 있습니다. 귀찮은 발걸음 + 수수료가 드니 미리 100불 정도 넉넉하게 가져가시기.. 2024. 8. 7.
[캔버라 딕슨] 캔버라에도 있다! 한국 빵집! <Our hours> 드디어 생긴 캔버라 한국 빵집 제가 벌써 캔버라에 산 지도 약 5년이 다 되어 가네요. 처음 왔을 때는 한국 식당도 별로 없었고, 한국 슈퍼도 없었는데 지난 약 3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이 생긴 느낌이에요! 덕분에 저의 타향살이가 조금 더 수월해졌답니다.하나 없는 게 있다면 한국식 빵을 파는 빵집이었는데요, 한국 식료품점에서 구비해 놓는 빵을 사지 않는 이상 갓 나온 한국식 빵을 먹기는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갓 나온 한국 빵들을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겼어요! 담에는 꼭 먹어볼게요ㅋㅋㅋㅋ 도장 깨러 와야지계속 이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안 달고 맛있었습니다 ㅋㅋㅋㅋ -> 한국인들이 디저트 최고로 칭찬할 때 쓰는 말 아닌가요올해 오픈한 따끈따끈 베이커리인데, 장사가.. 2024.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