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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리의 Brunch ]48

한국인이 호주에 오기 전 알아야 할 문화 차이 5가지 호주는 한국과 많은 것이 다른 나라다. 적응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특히 한국 서비스직에서 많이 일해본 나로서는 호주의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분위기가 한국과는 많이 달라 일하면서도 매번 놀라고는 했다. 벌써 호주에 머문 지 3년이 다 되어 가는데, 처음 어떤 부분이 나를 놀라게 했는지 소개해보고자 한다. 1. 스몰 토킹 적응하는데 시간 너무 오래걸림. 도대체 How are you를 왜 밥먹듯이 하는 것이며 산책하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인사는 왜 하는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대답과 함께 자연스럽게 넘길 것인가-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처음 왔을 때는 how are you에 대한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하면서 머릿속으로는 항상 긴장 상태였다. 운동하러 가서도 아는 사람 만나면 오늘은 .. 2022. 1. 4.
#11 하루 만에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 와후! 새해 첫날부터 나에게 너무나도 좋은 일이 있었다. 바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블로그 애드센스가 승인된 것! 소리 벗고 팬티 질러 예에 하루 만에 블로그 애드센스가 승인됐다고 해서 조금 의의 할 수 있겠는데, 정말 12월 30일에 신청하고 31일 밤에 승인메일을 받았다. 핸드폰으로 승인 메일을 받고 나서도 너무 얼떨떨해서 이게 승인메일이 맞나? 하고 여러 번 확인했는데 랩탑으로 접속해 제대로 확인해보니 이제 정말 수익 창출이 가능하게 끔 모든 셋업이 바뀌어 있더라. (31일에 술 마시고 있어서 메일 보고 두 눈을 의심함ㅋㅋㅋㅋㅋㅋ) 물론 블로그는 개설은 오래전에 해 두었었다. 약 2년 정도가 되었는데, 19년 말 호주 시골 농장에 있을 때 처음 포스팅을 시작했고, 시간이 남아 전체적인 블로그 세팅과 나름.. 2022. 1. 2.
호주 어학원, 가야할까? (feat. 가장 효과적인 영어공부법)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개인의 생각이고, 주변인 중 랭귀지 스쿨(어학원)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이러한 조언을 해 줄 것 같다- 라는 마음으로 적는 포스팅이기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호주에 온 많은 사람들은 본인이 워킹홀리데이로 왔건, 학생비자로 왔건 영어에 대한 고민을 다들 많이 한다. 물론 다들 영어를 잘하고 싶어 하지만, 조기유학을 했던 사람을 제외하고 어렸을 때부터 한국식 영어교육을 받아온 사람들이라면, 처음 영어권 나라에서 살게 된 그들의 영어실력은 고만고만할 수밖에 없다. 자기가 수능성적이 좋았건, 토익을 만점을 받았건 스피킹 실력은 초등학교 수준의 영어를 아는 사람과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를 아는 사람의 차이가 없을 수 있다는게 우리.. 2021. 12. 30.
#10 해외 생활 3년이면 나도 요리왕 -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 추천 해외 생활 3년이면 나도 요리왕 -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 추천 워홀 하면서 나는 요리할 기회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잦은 이사에 (2년동안 약 10회....) 나의 안정된 주거지가 없었기도 했고, 처음 왔을 때는 사촌언니랑 살면서 언니가 음식을 다 해줬다. 그나마 농장 갔을 때 동생이랑 음식을 자주 해먹었었는데 수입이 많지 않았고 주방도 너무 허접해서 제대로된 음식 해먹기는 조금 힘들었다. 한식당에서 어쩌다 친구를 도와 하게 된 키친핸드 잡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가 처음으로 커머셜 요리를 해보면서 내가 참 요리와 맞지 않는구나, 가정용 요리와 상업용 요리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구나 하고 깨달을 수 있었다. 학교를 가도 요리학교는 절대 가지말아야지 하고 다짐함. 그러다 지난번에 언급했던 것처럼 한.. 2021. 12. 30.
#9 호주 한식당에서 일한 1년 : 매니저는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제 내가 어쩌다 매니저가 되어서 하게 된 뻘 짓들을 열거해 보겠다. 여기서 일하면서 내가 블로그를 운영할 수 없을 만큼 시간적 여유와 심적 여유를 모두 빼앗겼었고, 운좋게 퇴사하여 현재는 비교적 백 배정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이건 너무나도 개인적인 경험이고 그때는 나도 퇴사고 뭐고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했을 때라, 그냥 워홀 온 친구가 오랜 시간 더러운 경험 하나 했구나 하고 네이트판 썰 보듯이 가볍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사실 같이 일하던 친구가 헤드쉐프가 되던 시점에 락다운이 터졌고, 모두가 시프트가 줄고 점주는 인력 감축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그 친구가 나와 일하기를 원한 덕분에 락다운때 시프트 감소 없이 일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축복이었다. 다른 일을 구할 수도 없는.. 2021. 12. 29.
#8 워홀 온 한국인이 한식당에서 일하게 된다면 오늘은 내가 블로그를 운영할 수 없게 되었던 이유 중 가장 컸던, 거진 2년 여를 몸담아 일 했던 한식당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왜 많은 사람들이 한식당에서 일하지 말라 하는지 하나 하나 낱낱히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처음 일하게 된 계기는 워홀 1년차때, 돈을 바짝 벌어야 하는데 카페에서 일을 하면 저녁에 시간이 비어서 저녁타임 일을 알아보다 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하게 된 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 일하는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간다면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택했을 것 같다. 이유는 우선 영어에 자신이 없는 초창기 워홀러로 경력을 쌓을 곳이 필요했고, 지역 특성상 일할 곳이 그리 많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뚜벅이인 나에게 이동의 .. 2021. 12. 28.
#7 워홀 끝, 학생비자 시작 (+ 블로그 컴백 소식) 다시 돌아온 새아리다 꽤나 긴 시간 (약 2년) 끝에 다시 블로그를 찾았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가 농장에 있었을 때, 2019년 말이었는데 벌써 2021년 말이다. 애드센스 받으려고 시작했었는데 애드센스는 무슨 방문자 수가 늘기도 전에 캔버라오고 일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그만두게 되었었지. 다시 블로그를 해야 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현재 학교 방학을 맞이했고, 남자친구가 게임을 자주 하는 편인데 나도 혼자 심심해서ㅋㅋㅋ 남아도는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 생각하던 와중에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티스토리 블로그가 생각났다. 이제 곧 한달 있으면 개강이라 바빠질 예정이니,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싶으면 지금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워낙 글쓰는 것을 좋아해서 오랜만에 글쓰면서 스.. 2021. 12. 27.
#6 컴 백 투 시티, 세컨비자 취득 그리고 셧다운 (feat. 코로나 바이러스) 안녕 여러분 글쓰기가 뜸 할때 쯤 몰아서 올리는 블로거, 새아리입니다 이 포스팅 시리즈는 내 근황을 알리고 싶어서 쓴다-라기 보다는 제 워홀 생활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싶어서 올리는 (의식의 흐름) 다이어리라고 생각해주세요 ^ㅡ^ 시티에 돌아 온 건 1월 말, 벌써 2달이 지났다 오자마자 나는 원래 일하던 카페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발전을 도모하고 싶어 이직의 기회를 계속해서 노렸으나 차가 없음 + 지역적인 한계 + 현실과의 타협으로 원래 일하던 데서 몸담아 일하기로 보스에게 회유 되었다는 슬픈 소식ㅋㅋㅋㅋㅋㅋ 마치 내 고향에 돌아온 듯한 그런느낌 인종차별 없고 사람들이 다 나이스 한 것도 너무너무 좋고 그래서 안전하다는 느낌이 드는것도 너무너무 좋고 교통이 편리한 것도 뚜벅이로 충분히 살 수 있는 것도 .. 2020. 4. 1.
#5 농장 생활을 마치고 번다버그를 떠나며_ 농장생활 후기 농장생활 후기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이글을 쓰면서도 실감이 많이 나지 않지만, 드디어 나에게도 때가 왔다 이 지긋지긋한 번다버그를 뜰 수 있는 때가.....! 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치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이곳에서의 긴 여정이 드디어 끝이 났다. 9월 중순에 블루베리로 시작해 12월까지 끝내려고 했던 나의 계획은 무산되어 1월 말까지 머무르게 되었고, 한 농장에서만 꾸준히 일하려고 했던 계획도 처참히 틀어져 총 4군데의 농장에서 일한 기록을 갖게 되었다. 여기와서는 참 뭐가 안풀렸다. 호주 산불이 난지도 5개월 차, 날씨가 보통때와 달리 비정상적으로 덥고 건조했다는 뜻인데 그 때문인지 일년 내내 수확할 작물이 있는 이곳에서도 흉작인 작물이 꽤나 많았던 것 같다. 보통 1~2월까지 시즌인 블.. 2020. 1. 23.
워킹호스텔, 그게 대체 뭔데 (+ 학생비자 NO_세컨비자 따야하는 이유) 호주라는 나라는 참 신기한 나라다. 비자 문제로 인해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민자의 나라에서 비자는 항상 갑이고 돈이고 특권이기 때문. 그 중에서 우리가 보통 가지고 있는 비자는 'Working Holiday Visa' 인데, 처음에는 뭐 다들 워홀하러 가니 흔히들 받을 수 있는 비자라고 생각 했었다. 그런데 이것도 받을 수 있는 나라가 다 정해져있더라. 몇몇 나라는 워홀비자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되지 않아 무조건 학생비자로만 호주에 올 수 있는데, 비자 신청비용과 신체검사 비용만 드는 워홀 비자와 다르게 학생비자는 본인이 공부를 하는 기간 만큼 (즉 학교에 돈을 내는 기간 만큼)만 비자가 주어진다. 주 20시간 노동만이 조건이기에 합법적으로 full time job을 할 수 도 .. 2020. 1. 1.
#4 아보카도 공장을 그만두고 다른 팜으로 이직했다 (호스텔 이동) 아주 갑작스럽게, 2주 전 나는 이직을 했다. 이직 하기 3일 전만해도 계획에 없던 일이라 모든 것이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일어났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일을 다 처리하고 다른 호스텔로 옮기게 되었다. 이직을 한 이유는 딱 하나, 시프트가 잘 나오지 않아서. 시프트라는게 돈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우리 같이 세컨비자를 따는 워홀러들 입장에서는 3개월, 혹은 88일을 빨리 채우기 위해 더욱 더 필요하다. 적어도 일주일에 40시간은 일해야 적정 생활이 유지되고 그 주 일주일을 7일로 카운팅 할 수가 있는데, 내가 다니던 아보카도 팜에서는 3월부터가 시즌이 시작이라 비시즌인 지금은 시프트가 불안정하고 적게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우리는 캐주얼 워커고, 거기서 full time worker로 일하는 현지인 분들.. 2019. 12. 18.
시티 생활과 비교 해 본 호주 농장 생활 장·단점 정리 전에 내가 시티에서 농장에 오는게 죽도록 싫었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번다버그에서 약 한 달 반 정도를 살고 있는 지금 생활에 이미 다 적응을 해 버려서 뭐 세컨 목적으로 따는 것 치고 나름 있을 만 하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처음 적응이 어렵지 다 사람사는 곳이다. 세컨 딸 목적 있는 친구들이 이 글을 본다면 꼭 비자 5개월 정도는 남겨 놓고 넉넉하게 시골에 오길 바란다. 아무튼 지금까지 해본 시골생활과 시티생활 장단점을 정리해봤다. 1.백팩커스 생활 물품이나 시설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훨씬 많아 불편할 수 있다. 주방이나 욕실 등은 사람이 없는 시간대를 잘 노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기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픽업비가 지출되기 때문에 (픽업비 포함인 경우) 시티의 쉐어하우스.. 2019. 10. 30.
호주 카페 오지잡 이렇게 구하자 (3) - 트라이얼 하기 전 꼭 알아야 할 브런치 메뉴 / 서빙 팁 이전 포스팅에서는 음료에 대한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다루었다. 그러나 카페 잡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다름 아닌 브런치! 호주 사람들은 브런치를 정말 많이 먹는다. 카페 오픈 하자마자 가족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브런치 주문을 마구 해대는 한편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같이, 혹은 혼자 브런치를 주문해 오후를 즐기기도 한다. 내가 일했던 카페는 브런치에 특화되어 있는 카페는 아니었지만 대부분의 카페에서 공통적으로 판매하는 브런치 메뉴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한다. Eggs on Toast 보통은 Sourdough를 사용하기 때문에 Savory toast with Eggs 라고도 한다. Toast 의 종류에 따라 Croissant을 고를 수 있는 곳도 있으며, 말 그대로 빵 위에 달걀을 요리해서 주는 메뉴. 메뉴의 이름이.. 2019. 10. 26.
호주 카페 오지잡 이렇게 구하자 (2) - 카페에서 사용하는 영어, 알아야 할 것들 / 주문 받는 법 마스터하기 호주 카페는 참 복잡하다. 우리나라는 메뉴가 많은 반면 손님들이 딱히 따로 요구하는 사항이 적은 편인데, 호주는 메뉴가 상대적으로 간단한 대신 요구 사항이 많은 편이다. 워낙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기 때문인 걸까? 손님들의 입맛이 다양한 것을 당연스럽게 생각하고 받아들인다. 우유의 종류만 해도 다섯 가지가 넘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알러지도 다양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숙지하고 안내하는 것도 직원의 의무이다. 그래서 6개월 동안 카페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필요한 영어 회화 문장과 함께 일하면서 꼭 알아야 할 사항을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1.우유의 종류와 시럽의 종류 가장 먼저 커피에 대해 다룰 줄 알았다면 그것은 경기도 오산. 호주 커피문화에서 우리나라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우유의 종류를 다양하게 .. 2019. 10. 17.
호주 오지잡 이렇게 구하자 (1) - 이력서 돌리기 & 카페 잡 구하기 팁 호주 워홀 시티 오 지잡 구하는 법 : 이력서 돌리기 & 카페 잡 구하기 팁 이제 호주에 온 지 약 7개월이 되어가는 워홀러로써, 처음 이력서를 돌릴 때가 생각난다. 많은 유투버들의 영상을 보고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만 이렇게 쭈구리 같았나 다들 이렇게 떨리고 좌절했을까 하는 생각에 하루에 이력서 열 장 돌리기도 쉽지 않았던 것 같다. 호주에 오기 전 투썸플레이스에서 9개월 정도 일한 경력이 있었는데, 호주 워홀을 하면서 카페에서 꼭 일하고 싶었기 때문에 꾸준히 라테아트 연습을 해 왔었다. 하트만 겨우 그리는 수준이었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무튼 어줍잖은 커피 실력과 어쭙잖은 영어실력으로 커피머신만 보이면 들어가서 이력서를 내러 들어갔다. 떨리는 마음으로 “Are you guys hiri.. 201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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