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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리의 Brunch ]48

#3 6개월 만에 시티에서 20000불 번 후기 - 워홀에 와서 돈을 아주 많이 벌고 싶은 당신이 해야 할 일 2만 불, 누구에게는 적은 돈일 수 있겠지만 누구에게는 과분한 돈이다. 적어도 그때의 나에게는 귀중한 자본이었다. 적어도 처음 호주에 온 아무것도 모르는 워홀러라고 치면 한 달에 3천 불 이상을 세이빙 한 거나 마찬가지인데, 직접 해보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렇게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적어도 50~ 60시간, 많을 때는 70시간까지 일해야만 했다. 내 시간은 없었지만 그래도 목표가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고, 이때의 경험은 사실 20대 인생 중 가장 쓰라리고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값졌던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이 글은 철없던 워홀러 시절의 경험을 되살려 호주에 올 준비를 하고 있는 워홀러들을 위해 쓰는 글이다. 1. 영어 실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누가 호주 .. 2019. 10. 13.
#2 시티를 떠나 번다버그에 오다 - 내가 농장에 오기 까지 사실 이제와서야 말하지만 나는 농장일을 하러 올 생각이 없었다. 시티 생활을 하다가 구한 카페 잡이 좋았고, 불안정하던 처음과 달리 돈을 벌어가며 내 생활도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고, 만나게 된 사람들이 좋았고 그래서 여기를 떠나기가 죽기보다 싫었다. 다들 그래서 농장을 먼저 가라고 하는 구나. 나중에 깨달았다. 알면서도 정말 가기가 싫었다. 그래서 사장의 꼬임(?)에 빠져 학생비자로 돌릴 뻔도 했다. 거의 서류까지 쓰고 나서야 사촌언니에게 말을 했고, 욕을 바가지로 먹었고, 그 덕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져서 호주워홀을 다녀온 친구에게 연락을 해봤다. 그 친구는 호주에 2년 정도 있었던 친구인데, 퍼스트 워킹비자 때 딸기 농장에 갔다가 한 달 만에 탈출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친구.. 2019. 10. 12.
#1 프롤로그 : 안녕, 나는 7개월차 호주 워홀러야! 이 글은 내 첫 티스토리 포스팅이다. 3년 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었고, 이후 학교생활 하느라, 알바하느라 바빠서 정기적으로 글을 쓰지 못했었는데 호주 워홀에 오고 나서 초기에만 조금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글만 써재끼고 투잡하느라 바빠서 또 포스팅이 강제로 중단되었었다. 지금 난 농장에 왔고, 주 7일 하던 시티생활과 달리 주말 2일이라는 꿀같은 데이오프를 받고 있기에 이런 황금시간에 영어공부도 하고 블로그도 꾸준히 올려보자는 목표를 달성해보려고 한다.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은 사실 전 남자친구와 데이트 했던 곳을 기록해 두고 싶어서 개인적인 일상 + 약간의 정보글로 구성된 글을 쓰는 바람에 유입수를 늘리고 노출을 늘리고 뭐 이런거랑은 별로 연관이 없는 글들을 썼었고, 막학기에 대외활동을 하면서에야 타겟.. 2019.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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