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유학 후 이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 돈 호주 유학에서 돈이 얼마만큼 중요할까?나는 2019년 3월, 24살에 호주에 왔다. 사실 돈도 없고 이민을 어떻게 하는지 아는 것도 없던 그때의 어린 나는 정말 대책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대학을 막 졸업해 일을 시작하기 전 워홀을 경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왔던 호주, 그래도 혹시 모를 미래를 위해서 투잡 쓰리잡을 해가며 열심히 돈을 벌었고, 살다보니 나에게는 천국이 그지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막연하게나마 이민을 꿈꾸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호주를 오게 된 이유 중 하나였던) 사촌언니는 내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이민이 하고 싶으면 캐나다를 가, 캐나다는 이민 문이 많이 열려있대. 호주는 지금 답이 없어 -라고 혀를 내두르며 조언했다. 사실 내가 호주에 왔을 때.. 2024.06.07
- 두 번째 인터뷰: 호주에서 회계사를 왜 했냐고 묻는다면- Scott씨의 이민 이야기 호주 회계사 왜 했냐고? 나도 잘 모르겠는데. 하하. Scott 씨와는 2년 전 커피 모임에서 만나 인연이 되었습니다. Scott 씨가 회계사로 일을 하기 전에는 바리스타로 일을 하셨었는데, 그 기회로 커피에 대한 많은 지식을 파헤치고 공부하게 되셨다고 해요. 항상 어떤 일을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인지라, 지금은 취미로 하고 있는 커피임에도 온갖 전문 도구들을 집에 다 갖추고 계실 정도로 열정이 많은 분이세요. 저에게 Scott 씨는 항상 친절하고,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 줄줄 아는 진솔한 성격을 가진 친구예요. 그래서 두 번째 호사이 Project의 인터뷰는 Scott 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어 요청을 드렸는데, 제가 여러 번 귀찮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 번 흔쾌하게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 2022.09.11
- #15 워홀 후 학생비자를 신청한 사람의 현실 라이프 (feat. 의자 사다 현타 온 날) 나는 2019년 3월에 호주에 왔고, 워킹홀리데이로 2년 동안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딱 두 번, 농장에서 대대적인 호주 전 지역 흉작으로 시프트를 못 받아서 일을 쉬었을 때와 코로나 시국을 처음 맞이해 온갖 가게가 문을 닫았을 때를 제외하고는 일을 거의 쉬어 본 적이 없었다. 학생비자를 신청하고 나서는 상황적인 제한 때문에 일을 그만큼은 못했지만, 학교를 안 가는 날은 어떻게 해서든 시프트를 따서 일을 했다. 바리스타 일을 배우려고 노력한 것도 바리스타가 어딜 가나 직업을 구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시티에 와서는 계속 안정적인 시프트를 받을 수 있었다. 학생비자 신청 전에는 돈이 정말 많이 든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실상은 생각보다 더 비참했다. 학생 비자 신청만 보험.. 2022.01.28
- #14 호주 워홀: 외국인 남자친구가 생겼다 - 3탄 [얼떨결에 받은 고백] 혹시 1편부터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12 호주 워홀 : 외국인 남자친구와의 첫 만남-1탄 [데이팅 앱으로 남자친구 만난 썰] 데이팅 앱으로 호주 남자 친구 만나게 된 썰 1탄 오늘은 호주에서 만나 1년 가까이 연애를 하고 있는 현재 남자 친구를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사실 나는 워홀로 호주에 saeariii.tistory.com 외국인 남자친구 생긴 썰 - 3탄 [얼떨결에 받은 고백] A와 연락 한 지 한 2주 정도가 되던 날이었나, 한식당에서 함께 일하는 친구들과 늦게까지 남아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 나는 토종 호주인, 중국인, 호주에서 태어난 아시아인, 네팔인 등 여러 국적의 스태프들과 함께 일했는데, 그중 아무리 토종 호주인이라 하더라도 아시안인 경.. 2022.01.18
- 호주 에이지드 케어(요양원)에서 일한 후기 : 호주 널싱 에이전시, 캐쥬얼 포지션 후기 호주 에이지드케어(요양원)에서 일한다면? 에이전시 캐주얼 포지션 장점과 단점 사실 이것도 엄청나게 오랫동안 묵혀둔 포스팅인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올리네요. 저는 현재 호주의 사립병원에서 EN(Enrolled nurse)로 일하고 있고, 지금부터 풀어나갈 이야기는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기 전까지 일한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약 9개월 정도를 캐주얼 (Casual) 포지션으로 일했는데, 주에 4~5회, 30시간 이상은 일을 한 주가 많아 경험을 이야기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에는 사실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운전도 같은 시기에 시작하다보니 정신적으로 항상 바짝 긴장하고 있어야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졸업 후 간호사로 지원할 때를 대비.. 202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