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생긴 캔버라 한국 빵집
제가 벌써 캔버라에 산 지도 약 5년이 다 되어 가네요. 처음 왔을 때는 한국 식당도 별로 없었고, 한국 슈퍼도 없었는데 지난 약 3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이 생긴 느낌이에요! 덕분에 저의 타향살이가 조금 더 수월해졌답니다.
하나 없는 게 있다면 한국식 빵을 파는 빵집이었는데요, 한국 식료품점에서 구비해 놓는 빵을 사지 않는 이상 갓 나온 한국식 빵을 먹기는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갓 나온 한국 빵들을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겼어요!
담에는 꼭 먹어볼게요ㅋㅋㅋㅋ 도장 깨러 와야지
계속 이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안 달고 맛있었습니다 ㅋㅋㅋㅋ -> 한국인들이 디저트 최고로 칭찬할 때 쓰는 말 아닌가요
올해 오픈한 따끈따끈 베이커리인데, 장사가 더 잘 돼서 오래오래 캔버라에 머물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아무래도 타향살이를 오래 하다 보면 고향의 맛이 그리워지기 마련이잖아요. 엄청난 빵순이였던 (그리고 지금도 빵순이인) 저는 이 집에 갈 때마다 약간 한국에 와있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여기 케이크도 파는데, 맛본 조각케이크가 꽤나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캔버라에서 케이크 만드는 개인 사업자 분에게 커스텀 디자인 주문 제작을 해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실망했던 저로써는 사람들이랑 다 같이 나누어 먹을 때 한국인에게 맡긴 케이크라고 말하기가 너무 부끄러웠어요. 가격도 비쌌는데 말이죠... 다음에는 꼭 이곳에서 시켜 먹어 볼 예정입니다.
여기 빵 집 인스타도 있으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 번 둘러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our_hour_s/?igsh=MTN3a2FpcGE1c3hmdA%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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