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유학8 호주 유학 후 이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 돈 호주 유학에서 돈이 얼마만큼 중요할까?나는 2019년 3월, 24살에 호주에 왔다. 사실 돈도 없고 이민을 어떻게 하는지 아는 것도 없던 그때의 어린 나는 정말 대책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대학을 막 졸업해 일을 시작하기 전 워홀을 경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왔던 호주, 그래도 혹시 모를 미래를 위해서 투잡 쓰리잡을 해가며 열심히 돈을 벌었고, 살다보니 나에게는 천국이 그지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막연하게나마 이민을 꿈꾸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호주를 오게 된 이유 중 하나였던) 사촌언니는 내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이민이 하고 싶으면 캐나다를 가, 캐나다는 이민 문이 많이 열려있대. 호주는 지금 답이 없어 -라고 혀를 내두르며 조언했다. 사실 내가 호주에 왔을 때.. 2024. 6. 7. #22 드디어 나도 해외 취업, 호주 간호사 첫 직장 살아남기 (Enrolled Nurse) 호주 EN (Enrolled nurse) 취업 후기, 근황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백만 년 만에 돌아온 새아리입니다 블로그 못 한 지 어언 두 달이 넘어가는데 그것은 제가 드디어 취업을 했기 때문입니다 (짝짝짝). 저번에 공립 병원 인터뷰 본 것은 탈락했습니다만... 졸업 시즌 맞춰서 미리 취업을 보장받아 둔 사립병원이 있었기에 브리즈번에서 하는 친구 결혼식이 끝나고 돌아오는 날짜에 맞춰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다만 공립병원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딜레이가 계속되어서 (병원이 다른 병원과 인수합병 절차를 밟고 있었어요) 화딱지가 조금 나기는 했습니다만...결과 발표 일정이 원래도 꽤나 늦은 인터뷰 본 한 달 후였는데, 엑스트라 한 달이 더 걸리는 바람에 목 빼고 기다리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 2023. 9. 4. 호주 EN (Enrolled Nurse) 공립 병원 뉴그랫 면접 후기 (+면접 때 나온 질문!) 호주 공립 병원 (Public Hospital) 뉴그랫 (New grad) 면접 후기 최근 나는 졸업을 앞두고 잡 포지션이 열려있는 병원 두 군데를 지원했다. 한 곳은 사립이고 한 곳은 공립인데, 사립 병원에는 빨리 연락을 해놔서인지 일사천리로 서류가 진행되었고 간단한 전화 인터뷰 후에 사실 채용이 확정된 상태이다. 그 와중 어렵게 지원해 두었던 공립병원의 서류 합격 소식을 듣게 되어 인터뷰를 갔다 왔는데, 되면 정말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안 된다 하더라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며 면접에 임하게 되었다. 사실 서류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꽤나 어려움이 있었던 병원이었고 (리퍼런스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마지막 실습을 지원하는 병원에서 했던 지라 나를 가르쳐 줬던 간호사를 직접 찾아가 리퍼런스를 부탁해.. 2023. 5. 8. 호주 EN 11주 간의 간호실습 후기 (feat. 취준 시작) 졸업을 앞두고 나는 1월 말을 기점으로 드디어 졸업요건에 충족하는 11주간의 EN 간호 실습을 완료했다. 약 3개월 간에 해당하는 무급 실습이라, 참 다사다난하고 힘들었던 작년이었다. 대학에 가서 RN을 공부하게 되면 이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실습을 해야 하지만, 아마 그때쯤이 되면 지금보다 경험도 쌓이고, 영어도 더 나아지고 금전적 여유도 생겨서 훨씬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캔버라에 있는 전문대, CIT (TAFE 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에 진학해서 EN과정 거의 막바지를 남겨두고 있다. 이것마저 코로나 때문에 연장된 텀이고, 졸업을 위한 실습요건은 거의 다 충족한 셈이다. 작년 4월에 처음으로 실습을 시작했는데, 참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고비, 그로 인한 발전이 있었다. 나처럼 EN.. 2023. 4. 6. 호주 EN 졸업을 앞두고 쓰는 일기 : 화이팅해야지! 연진아. 졸업이 다가온다. 드디어. 드디어 블로그 일기글을 쓰는 날이 왔다. 이 말인즉슨, 내가 한 숨 돌릴 수 있는 때가 왔다는 것이다. 코스가 끝나가지만 이번 연도도 어김없이 바빴다. 한국에서 돌아오자마자 마지막 실습을 나갔고, 마지막 실습을 하자마자 작년 말부터 준비해 온 파트너 비자 신청을 마무리 짓느라 바빴다. 비자 신청을 위해 어마어마한 서류들을 제출하고 돈을 내고 나니 간호사 등록을 위해 영어시험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 2주 만에 부랴부랴 시험을 봤다. 그렇게 영어시험을 보고 나니 마지막 텀의 과제와 평가들을 보느라 반짝 바빴고, 그 와중에 일은 꼬박꼬박 나가면서 비자 신청비용과 신체검사, 영어시험으로 텅텅 빈 통장 잔고를 채워야 했다. 최근에는 졸업 후 취업을 위해 레쥬메와 커버레터를 쓰는.. 2023. 3. 17. #19 호주 워홀 이후 4년 만에 가는 한국, 나 한국 갈 수 있을까 정말 오랜만에 쓰는 호주 일기, 그 동안 눈코 뜰새 없이 너무너무 바빴다. 그러다 보니 벌써 이번 년도가 끝나간다. 벌써 term 4에 도달해버렸다. 이번 term이 끝나면 내년 딱 term1 만 마무리 짓고 졸업이다. 이번 해는 나에게 참 바쁘고 힘들고 고된 해였다. 사실 그 보다도 더 한 시간들을 지금까지 견뎌왔기에, 조금씩이나마 나아지는 나의 환경에 감사함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그래도 생각해보면 난 참 많은 일들을 견뎌 내 왔고, 잘 끝냈다. 매번 하는 말이지만 아마 난 남자친구가 멘탈관리 안해줬으면 어디 접시물에 코박았을지도 모를정도의 다사다난하고 힘겨웠던, 그런해였다.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았고, 매번 고비가 있었지만 이겨냈다. 종이에 끝없이 적어도 넘쳐났던 할 일들을 하나하나.. 2022. 11. 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