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탑 라이드에 올 기회가 생겨서 오게 된 탑 라이드 플라자. 반미 꽤나 탐색할 것들이 많아서 몇 시간 머물면서 했던 것들을 기록해 봅니다.
우선 반미를 먹어요. 이유는 여기 빌딩에서 소문난 맛집이기 때문이죠. 울월스가 있는 층에 위치해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저도 센터를 열심히 찾아다님.
점심시간에 가면 탑라이드 플라자 직원들은 다 여기서 밥 먹는 것 같으니 조금 피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무튼 먹을 만합니다.
밥 먹고는 식후땡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당기기 때문에 카페를 갑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카페 같은데, 프라자 내에서 가장 평점이 높은 카페라 굳이 열심히 찾아갔습니다.
호주에서는 아이스 롱 블랙 맛있게 하는 곳을 찾기가 참 어려운데, 이 집은 괜찮았어요. (남자 친구가 제가 항상 커피를 맛보고는 맛없다고 해서 맛있다고 하면 놀랄 정도. 저 나름 바리스타라 입맛이 까다롭습니다.)
아이스크림만 먹을 수 없죠.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갑니다.
5년 전 베라에서 일 년 넘게 아르바이트를 했던 저는 호주에서 단 한 번도 베라를 먹어본 적이 엄습니다..... 그래서 너무 반가웠어요. 맛은 한국과 조금 다르지만, 베스트셀러는 거의 다 있더라고요!
쿠키 앤 크림이랑 캐러멜 프랄린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한국에 온 것 같고 좋더라고요. 어릴 적 아르바이트할 때는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이스크림이 가면 갈수록 좋아지네요. 칼로리 폭탄이라 자주 먹으면 안 되는데.... 하하
원래는 반미 먹은 일정 후에 캐브러매타에 가려고 했는데, 동생 픽업 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애매해서 저희끼리 두 시간 정도 더 놀기로 했어요. 딱 킬링타임으로 좋은 게임방이 있더라고요.
둘이서 적당히 놀려고 애썼는데 40불 정도 쓴 것 같아요.
저는 볼링을 한 세 번 정도 쳐봤는데 상당히 못 칩니다. 두 번 중 한 번이라도 뭐 쓰러뜨리면 다행인 꼴이라 그냥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못 치는 거에 비해 남자 친구가 너무 못 치길래 이길 줄 알았는데 결국엔 졌어요. 인스타로 엄청 놀렸는데 내가 짐. 하하.
한 번쯤 가서 놀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오늘 데이트 8/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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