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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 이곳 저곳/NSW

[탑라이드] 시드니 반미 맛집 Top Ryde Bakers House (Top Ryde City Center)

by 새아리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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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반미 맛집 <Top Ryde Bakers House>

여기는 사실 틱톡으로 알려진 맛집이에요. 한 틱톡커가 시드니의 반미를 다 먹으러 다녔고, 맛이 어떤지 자세히 표현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그 유투버가 뽑은 가장 맛있는 반미였거든요. (이 글 쓰다보니까 또 반미가 먹고 싶네요.) 그 유명하다는 반미를 먹으려면 우선 탑라이드 시티 센터로 가야 해요.

스트라스 필드 센터와 굉장히 비교 되었던 탑라이드 시티 센터

위치

이 집은 Top ryde city shopping center에 있고, 울월스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요. 센터가 꽤나 큰 편이라 에스컬레이터로 찾아다니느라고 시간이 좀 걸렸어요. 엘리베이터가 있는 걸 나중에 봤는데, 훨씬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찾은 반미 맛집! 그런데 무슨 놀이동산도 아니고 줄이 벌써 저렇게 있었습니다. 

어물쩡 하는 순간 다른 사람들이 와서 줄을 서더라구요. 얼른 큐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웨이팅을 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맛집이라 할 수 없죠. 사람이 앞에 열 명은 있었는데 30분은 기다린 것 같아요. 심지어 원래는 그냥 빵집인데, 반미가 워낙 유명해 반미사는 줄이랑 그냥 빵 사는 줄이 따로 있더라구요.

가격

확실히 캔버라보다 1~2불 저렴한 시드니 물가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저희는 맛을 비교해 보려고 가장 기본인 1번 Pork roll과 반미집 갈 때마다 자주 먹었던 14번 Crispy Pork roll을 주문했어요. 

신선해 보이는 재료들

사실 Crispy pork roll을 캔버라에서 자주 먹어 봤었는데, 먹을 때마다 고기의 질에서 편차가 굉장히 컸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이 촉촉해야 진정한 크리스피 포크라고 할 수 있을 터인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기본 반미만큼 자주 찾는 메뉴는 아니다보니 고기가 너무 바삭하거나 딱딱했을 때가 자주 있었습니다. 어떤 곳은 만들기 전 고기 겉면을 튀겨서 주는 곳이 있었는데, 거의 태우다시피해서 주더라구요. 평소에 자주 갔던 반미집이었는데 품질관리가 너무 안 되는게 보여서 그 이후로는 잘 안 가게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확실히 회전율이 높아서인지, 고기의 질이 좋아보였고, 실제로도 좋았습니다. 고기를 자르는 모습만 봐도 식감이 기대가 될 정도였어요. 

왼쪽이 Crispy Pork, 오른쪽이 기본 Pork roll 이에요. 아무래도 기본적인 재료들이 신선하다보니 맛이 없을 수 가 없는 맛이었습니다. 빵 속도 촉촉해서 만든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음이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기본 Pork roll은 저희가 기대했던 만큼 다른 반미집과의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았고, pate와 마요네즈, 다른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고 균형있게 맛을 만들어 내 실패할 수 없는,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어요. 사실 좋았던 건 아까 언급했다시피 Crispy Pork 의 질이 너무 좋았고, 덕분에 지금까지 먹어 본 것들 중 가장 맛있는 Crispy Pork 반미를 먹었던 것 같아요.

속이 아주 실하게 차 있는 단면도 한번 보세요! 

맛과는 별개로, 여기 직원분들 센스와 서비스가 참 좋았습니다. 나눠 먹을거라고 잘라달라 요청했었는데, 계산 전 따로 봉지 두개를 더 챙겨주시더라구요. 굉장히 작은 차이인데 저랑 제 남자친구는 여기 직원들이 정말 친절하다, 라고 느끼게했습니다. 호스피탈리티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써, 역시 Customer service라는 건 정말 작은 차이로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자신을 반성하게도 했구요. 그 직원분의 말 한마디, 서비스 하나가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직원들끼리고 팀웍이 엄청 좋아보이더라구요.

전체 총 평점은 9.0/10점 입니다! 여기 살면 자주 올 것 같아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오고 있지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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