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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 이곳 저곳/NSW

[캐브러매타] 시드니 Cabramatta 얌차 맛집, Vinh Phat 방문 후기

by 새아리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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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ramatta Yumcha / 캐브러매타 얌차 맛집 Vinh Phat에 다녀왔어요!

캐브러매타는 처음 가봤는데, 확실히 아시아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구나가 확연하게 느껴진 곳이었어요. 남자 친구 말로는 예전보다는 많이 깔끔해졌다고는 하는데, 홍콩, 중국의 번잡한 거리 느낌이 확연하게 나는 곳이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시장이 있는데, 시장에서 물건 옮기는 사람들, 물건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여기가 호주가 맞나 싶은 곳이더라고요.

요런 골목이 줄줄이 늘어져 있는 캐브러매타

위치

저희 숙소였던 스트라스 필드에서 한 30~40분 정도 차 타고 가야 하는 거리에 있었는데, 얌차를 선택한 이유는 즐겨보던 유투버가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고, 동생이 얌차를 한 번도 안 먹어봐서 괜찮은 곳에서 첫 얌차를 즐겨보라고 이곳을 선택했어요. 정식 명칭은 Vinh Phat Chinese Seafood Restaurant입니다!

저희가 간 날은 공휴일이었는데, 정상영업했어요!

일부러 사람 없는 시간대에 가려고 10시 정도에 갔는데도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답니다. 나왔을 땐 거의 12시경이었는데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았어요.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요. 

이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허름해 보이지만 이 동네 근처에서 이렇게 줄 서 있는 곳은 못 본 것 같아요.

웨이팅은 약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점심시간에 가시면 더 많이 기다리셔야 할 거예요.

기다리면서 아래있는 가게에 동대문 시장처럼 이것저것 팔더라는... 주걱 사려다 안샀어요.

얌차의 가장 큰 장점은 테이블에 앉자마자 거의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스팀기가 있는 트롤리를 끌고 다니시는 분들이 테이블마다 음식을 보여주고 뭘 먹을지 물어보시는데, 먹는 사람이 세 명 이상이면 한 번에 3 접시 이상씩은 고르시는 게 좋아요. 중국 식당이다 보니 직원들이 호주 사람들 같지는 않거든요.ㅋㅋㅋ 정말 중국에 온 느낌이에요. 빠르고 신속하게 맛있는 거 보이면 이거 저거 저거 달라고 하세요.

메뉴 소개

이름은 모르는데 겉 피가 정말 쫀득하고 소스와 잘 어울렸어요.

이 메뉴가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두 접시 먹었어요! 피가 좀 두꺼워서 제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에요. 

해파리 냉채와 천엽?

저기 보이는 빨간 소스는 초고추장 맛이 나는데, 얌차와 어울리는 소스는 아니 었던 것 같아요. 다른 소스 필요하신 분들은 직원에게 요청하면 됩니다.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여서 정말 열심히 손을 들어서 붙잡아야 한다는 점이 함정)

쇼마이랑 닭발!!!!!!!

쇼마이는 속이 아주 꽉 찬 게 즙이 톡톡 터져 나오고 아주 맛있습니다. 닭발은 저희가 개인적으로 중국식 닭발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뭔가 한국식 닭발의 느낌도 조금 나는 맛있었는데, 베스트 메뉴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중국식 닭발은 부드럽고 쫀득해서 발라먹기가 너무 좋아요.

단독사진을 못 찍은 하가우(제일 가운데에 있는 하얀색 새우만두)도 맛있었습니다!

하가우(왼쪽 위)도 맛있게 먹었는데 피가 좀 두껍고 많은 편이라 제 취향으로는 쇼마이(오른쪽 아래)이 더 맛있더라구요.

요건 겉피가 두부로 되어있는 만두에요!

요건 거의 배가 거의 찰 무렵에 주문했는데도 맛있게 먹은 메뉴에요. 속은 만두소처럼 돼지고기와 야채 익힌 것이 들어있고, 겉은 아주 얇은 건두부 같은 느낌? 소스가 따로 없어서 간장소스를 달라고 요청했는데, 소스 찍어먹으면 술술 잘 들어가요. (소스 따로 꼭 달라고 하세요!ㅋㅋ)

만족스러운 전체샷^_^

얌차를 처음 먹어본 동생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 날 저녁 먹을 때까지 저랑 동생은 배가 안 고프더라고요. 공휴일이었는데 셋이서 거의 12~13 접시를 먹고도 90불도 안 나왔어요. 가격이 싸고 퀄리티 있는 음식이 빨리 나온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얌차. 캔버라에 있는 얌차도 꽤나 맛있었는데, 여기 음식들은 회전율이 높아 신선함이 확연하게 느껴졌습니다. 보통의 중국 식당에 비해 (그러니까 기대하는 바에 비해)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고, 직원들이 다들 너무 빠르게 열심히 일해서 신기했어요. 동생은 친구들 데리고 다음에 한 번 더 올 거라고도 말하더라고요. 저도 시드니 살면 또 오고 싶네요.

10점 만점에 9.0점! 캐브러매타 가실 일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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