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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리의 Brunch ]/새아리의 호주 생활 일기장23

#8 워홀 온 한국인이 한식당에서 일하게 된다면 오늘은 내가 블로그를 운영할 수 없게 되었던 이유 중 가장 컸던, 거진 2년 여를 몸담아 일 했던 한식당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왜 많은 사람들이 한식당에서 일하지 말라 하는지 하나 하나 낱낱히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처음 일하게 된 계기는 워홀 1년차때, 돈을 바짝 벌어야 하는데 카페에서 일을 하면 저녁에 시간이 비어서 저녁타임 일을 알아보다 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하게 된 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 일하는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간다면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택했을 것 같다. 이유는 우선 영어에 자신이 없는 초창기 워홀러로 경력을 쌓을 곳이 필요했고, 지역 특성상 일할 곳이 그리 많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뚜벅이인 나에게 이동의 .. 2021. 12. 28.
#7 워홀 끝, 학생비자 시작 (+ 블로그 컴백 소식) 다시 돌아온 새아리다 꽤나 긴 시간 (약 2년) 끝에 다시 블로그를 찾았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가 농장에 있었을 때, 2019년 말이었는데 벌써 2021년 말이다. 애드센스 받으려고 시작했었는데 애드센스는 무슨 방문자 수가 늘기도 전에 캔버라오고 일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그만두게 되었었지. 다시 블로그를 해야 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현재 학교 방학을 맞이했고, 남자친구가 게임을 자주 하는 편인데 나도 혼자 심심해서ㅋㅋㅋ 남아도는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 생각하던 와중에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티스토리 블로그가 생각났다. 이제 곧 한달 있으면 개강이라 바빠질 예정이니,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싶으면 지금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워낙 글쓰는 것을 좋아해서 오랜만에 글쓰면서 스.. 2021. 12. 27.
#6 컴 백 투 시티, 세컨비자 취득 그리고 셧다운 (feat. 코로나 바이러스) 안녕 여러분 글쓰기가 뜸 할때 쯤 몰아서 올리는 블로거, 새아리입니다 이 포스팅 시리즈는 내 근황을 알리고 싶어서 쓴다-라기 보다는 제 워홀 생활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싶어서 올리는 (의식의 흐름) 다이어리라고 생각해주세요 ^ㅡ^ 시티에 돌아 온 건 1월 말, 벌써 2달이 지났다 오자마자 나는 원래 일하던 카페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발전을 도모하고 싶어 이직의 기회를 계속해서 노렸으나 차가 없음 + 지역적인 한계 + 현실과의 타협으로 원래 일하던 데서 몸담아 일하기로 보스에게 회유 되었다는 슬픈 소식ㅋㅋㅋㅋㅋㅋ 마치 내 고향에 돌아온 듯한 그런느낌 인종차별 없고 사람들이 다 나이스 한 것도 너무너무 좋고 그래서 안전하다는 느낌이 드는것도 너무너무 좋고 교통이 편리한 것도 뚜벅이로 충분히 살 수 있는 것도 .. 2020. 4. 1.
#5 농장 생활을 마치고 번다버그를 떠나며_ 농장생활 후기 농장생활 후기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이글을 쓰면서도 실감이 많이 나지 않지만, 드디어 나에게도 때가 왔다 이 지긋지긋한 번다버그를 뜰 수 있는 때가.....! 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치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이곳에서의 긴 여정이 드디어 끝이 났다. 9월 중순에 블루베리로 시작해 12월까지 끝내려고 했던 나의 계획은 무산되어 1월 말까지 머무르게 되었고, 한 농장에서만 꾸준히 일하려고 했던 계획도 처참히 틀어져 총 4군데의 농장에서 일한 기록을 갖게 되었다. 여기와서는 참 뭐가 안풀렸다. 호주 산불이 난지도 5개월 차, 날씨가 보통때와 달리 비정상적으로 덥고 건조했다는 뜻인데 그 때문인지 일년 내내 수확할 작물이 있는 이곳에서도 흉작인 작물이 꽤나 많았던 것 같다. 보통 1~2월까지 시즌인 블.. 2020. 1. 23.
#4 아보카도 공장을 그만두고 다른 팜으로 이직했다 (호스텔 이동) 아주 갑작스럽게, 2주 전 나는 이직을 했다. 이직 하기 3일 전만해도 계획에 없던 일이라 모든 것이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일어났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일을 다 처리하고 다른 호스텔로 옮기게 되었다. 이직을 한 이유는 딱 하나, 시프트가 잘 나오지 않아서. 시프트라는게 돈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우리 같이 세컨비자를 따는 워홀러들 입장에서는 3개월, 혹은 88일을 빨리 채우기 위해 더욱 더 필요하다. 적어도 일주일에 40시간은 일해야 적정 생활이 유지되고 그 주 일주일을 7일로 카운팅 할 수가 있는데, 내가 다니던 아보카도 팜에서는 3월부터가 시즌이 시작이라 비시즌인 지금은 시프트가 불안정하고 적게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우리는 캐주얼 워커고, 거기서 full time worker로 일하는 현지인 분들.. 2019. 12. 18.
#3 6개월 만에 시티에서 20000불 번 후기 - 워홀에 와서 돈을 아주 많이 벌고 싶은 당신이 해야 할 일 2만 불, 누구에게는 적은 돈일 수 있겠지만 누구에게는 과분한 돈이다. 적어도 그때의 나에게는 귀중한 자본이었다. 적어도 처음 호주에 온 아무것도 모르는 워홀러라고 치면 한 달에 3천 불 이상을 세이빙 한 거나 마찬가지인데, 직접 해보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렇게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적어도 50~ 60시간, 많을 때는 70시간까지 일해야만 했다. 내 시간은 없었지만 그래도 목표가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고, 이때의 경험은 사실 20대 인생 중 가장 쓰라리고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값졌던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이 글은 철없던 워홀러 시절의 경험을 되살려 호주에 올 준비를 하고 있는 워홀러들을 위해 쓰는 글이다. 1. 영어 실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누가 호주 .. 2019. 10. 13.
#2 시티를 떠나 번다버그에 오다 - 내가 농장에 오기 까지 사실 이제와서야 말하지만 나는 농장일을 하러 올 생각이 없었다. 시티 생활을 하다가 구한 카페 잡이 좋았고, 불안정하던 처음과 달리 돈을 벌어가며 내 생활도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고, 만나게 된 사람들이 좋았고 그래서 여기를 떠나기가 죽기보다 싫었다. 다들 그래서 농장을 먼저 가라고 하는 구나. 나중에 깨달았다. 알면서도 정말 가기가 싫었다. 그래서 사장의 꼬임(?)에 빠져 학생비자로 돌릴 뻔도 했다. 거의 서류까지 쓰고 나서야 사촌언니에게 말을 했고, 욕을 바가지로 먹었고, 그 덕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져서 호주워홀을 다녀온 친구에게 연락을 해봤다. 그 친구는 호주에 2년 정도 있었던 친구인데, 퍼스트 워킹비자 때 딸기 농장에 갔다가 한 달 만에 탈출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친구.. 2019. 10. 12.
#1 프롤로그 : 안녕, 나는 7개월차 호주 워홀러야! 이 글은 내 첫 티스토리 포스팅이다. 3년 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었고, 이후 학교생활 하느라, 알바하느라 바빠서 정기적으로 글을 쓰지 못했었는데 호주 워홀에 오고 나서 초기에만 조금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글만 써재끼고 투잡하느라 바빠서 또 포스팅이 강제로 중단되었었다. 지금 난 농장에 왔고, 주 7일 하던 시티생활과 달리 주말 2일이라는 꿀같은 데이오프를 받고 있기에 이런 황금시간에 영어공부도 하고 블로그도 꾸준히 올려보자는 목표를 달성해보려고 한다.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은 사실 전 남자친구와 데이트 했던 곳을 기록해 두고 싶어서 개인적인 일상 + 약간의 정보글로 구성된 글을 쓰는 바람에 유입수를 늘리고 노출을 늘리고 뭐 이런거랑은 별로 연관이 없는 글들을 썼었고, 막학기에 대외활동을 하면서에야 타겟.. 2019.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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