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nseng in Hellenic club
캔버라 얌차 맛집을 찾고 찾았었는데, 드디어 찾았습니다!!!
사실 친구가 한국에서 놀러 와서 온갖 맛집을 다 알아보던 중 가보기로 한 식당이었는데, Hellenic club 안에 위치하고 있어 클럽 멤버가 아니면 이용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 10불 내고 싱글 연 회원권도 구입했습니다. 한 명만 회원권이 있으면 같이 가는 사람들은 라운지에서 게스트 등록을 하면 되기 때문에 다 회원권을 등록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아래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등록을 하고 방문 당일 리셉션에서 실물 카드를 받으면 됩니다.
Woden — Hellenic Club
The Hellenic Club Woden has been a staple of the Canberra Community for over forty years. With sensational dining options including the Woden Bistro, Fillos Taverna + Bar, Ginseng Chinese and the Hellenic Café - the Hellenic Club at Woden welcomes you. Be
www.hellenicclub.com.au
친구랑 가보고 맛있어서 다른 친구들이랑도 이 주 뒤에 한 번 더 방문한 곳인데, 평일에 방문했을 때에도 사람이 많았는데 일요일에 갔던 두 번 째 방문은 더 사람이 많았습니다. 얌차는 점심에 두번 세션을 나눠서 운영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전화나 이메일로 예약을 해두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웨이팅을 해야 하더라고요. 예약을 하고 갔는데도 사람이 많아 줄을 서서 입장을 해야 했습니다. 좀 이상한 게 저번에 내가 갔을 때에는 분명히 얌차가 금토일이었는데, 다시 보니 토일월로 되어있네요...? 운영하는 요일이 바뀐 걸까요. 아무튼 가기 전에 문의를 좀 해보시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Ginseng 운영 시간
(홈페이지에서 따옴)
Lunch
Monday-Friday - 11:30 am-2:30 pm
Saturday & Sunday Yum Cha - Session 1: 11am-12:30 pm, Session 2: 12:45-2:30pm
Dinner
Sunday-Thursday - 5:30 pm-9pm
Friday & Saturday - 5:30 pm-9:30 pm
Yum Cha Lunch
Saturdays, Sundays & Mondays
Bookings
02 6282 9866
우선 저는 평일에는 11:30, 주말에는 11시에 얌차가 시작이라 각각 오픈시간에 맞춰 예약을 하고 갔어요. 그런데 주말에는 확실히 사람이 많았고, 오픈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다 클럽에 들어와 미리 등록을 하고 식당 앞에 줄을 서 있더라고요. 평일에도 사람이 많긴 했지만 주말만큼은 아니라 금방 메인메뉴 트롤리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 주말 방문 때는 정말 목이 빠져라 트롤리를 기다려야만 했어요. 튀김류가 있는 트롤리가 먼저 다니는데, 배고파서 몇 개를 골라 먹으면서 스팀류가 담긴 메인 트롤리를 약 이십 분은 넘게 기다린 것 같습니다. 아마 조금 늦는 것 같다 싶으면 직원에게 따로 메뉴를 주문하는 게 더 빠를 수도 있어요. 저희는 이름을 몰라서 주문을 못했습니다ㅠㅠ 다음에는 사진 보여주면서 달라고 해야지....
얌차에서는 스팀류만 조지는 편이라 deep fried류는 건드려 본 적이 없었는데, 같이 간 언니가 추천해 줘서 처음으로 맛봤어요! 저 게살군만두는 속이 아주 꽉 차있어서 맛있었는데 조리된 지 약간 지난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조금만 더 바삭할 때 먹었으면 정말 맛있었을 것 같아요. 오징어 튀김도 서양식 칼라마리랑 다르게 오징어 다리 위주로 짭조름하게 튀겨진 것이 분식집에서 파는 오징어 튀김 같아 애피타이저로 먹기 좋았습니다. 약간 스키니 한 오징어 다리튀김 느낌. 맥주가 떠오르는 맛이었어요.
이때부터 배가 고픈 저와 함께 간 언니는 스팀 트롤리를 기다리며 정말 온갖 호들갑은 다 떨었다는.... 이래서 여자들를 굶기면 안 됩니다. 같이 간 오빠는 가만히 앉아 잘만 기다리는데 저희는 못 그러겠더라고요. 머리에 피가 안도는 느낌
다음에 여길 주말에 온다면 아마 개별 주문을 미리 할 것 같습니다.... 정말 배고팠어요.
맨 위가 Bean curd, 두 번째 단은 부추 새우와 쇼마이(돼지고기), 세 번째 단은 하가우(새우), 새우&관자, 돼지갈비예요!
원래 만두피가 많은 걸 좋아하지 않는데, 얘는 엄청 두껍지 않고 맛있더라고요! 다른 곳에서 먹은 것보다 맛있었어요.
같이 간 언니는 닭발을 좋아했고 tripe가 식감이 별로라 싫다고 했고, 같이 간 오빠는 닭발이 식감이 별로고 tripe가 오히려 맛있다고 했어요.ㅋㅋㅋㅋ 전 다 좋아해서 둘 다 먹었지만요. 근데 여기 오늘 닭발은 맵찔이에게는 아주 약간? 매운 느낌이었어요. 진짜 약간.
생긴 건 되게 못생겼는데 아마 튀김 트롤리에서 팔고 있었던 봤던 것 같긴 합니다만 저희는 마지막 즈음에 따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원래는 더 누렇고 바삭한 색깔이라 같이 간 언니가 저게 맞는지 헷갈렸다고 하네요. 이게 안에 피가 찹쌀 같은 느낌으로 떡 같고, 소는 pork bun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느낌이라 엄청 맛있었어요! 다음에 다른 얌차에 가면 따로 시켜 먹을 것 같은 메뉴였습니다.
살짝 달달한 느낌이긴 한데, 같이 간 사람들 모두 극호를 외쳤던 메뉴! 원래도 좋아하는 메뉴지만 따끈따끈하니 호빵 같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원래는 이 빵을 정말 좋아해서 후식으로 꼭 먹는데, 이 빵은 따끈할 때 먹어야 되는 찹쌀 빵인데 이 날 먹었을 때는 약간 차가운 느낌이라 아쉬웠어요. 그래도 좋아해서 두 개나 먹기는 했다만.....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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