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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리의 Brunch ]/새아리의 호주 생활 일기장

#11 하루 만에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 와후!

by 새아리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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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나에게 너무나도 좋은 일이 있었다.
바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블로그 애드센스가 승인된 것!

소리 벗고 팬티 질러 예에

하루 만에 블로그 애드센스가 승인됐다고 해서 조금 의의 할 수 있겠는데, 정말 12월 30일에 신청하고 31일 밤에 승인메일을 받았다. 핸드폰으로 승인 메일을 받고 나서도 너무 얼떨떨해서 이게 승인메일이 맞나? 하고 여러 번 확인했는데 랩탑으로 접속해 제대로 확인해보니 이제 정말 수익 창출이 가능하게 끔 모든 셋업이 바뀌어 있더라. (31일에 술 마시고 있어서 메일 보고 두 눈을 의심함ㅋㅋㅋㅋㅋㅋ)

시간 인증! 진짜 24시간도 안되어 승인되는 바람에 아직도 얼떨떨한 마음이다

물론 블로그는 개설은 오래전에 해 두었었다. 2년 정도가 되었는데, 19년 말 호주 시골 농장에 있을 때 처음 포스팅을 시작했고, 시간이 남아 전체적인 블로그 세팅과 나름 정성이 들어간 포스팅을 약 30개 정도 해 놓은 바 있다. 그러고 시티에 돌아오게 되면서 일하느라 너무 바빠 블로그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2021년 말까지 아무런 포스팅과 관리를 하지 않다가 약 일주일 전인 12월 20일쯤부터 다시 마음을 잡고 포스팅을 하기 시작했다.


보면 알겠지만 나는 포스팅을 대충 할 수 있는 성격이 못되어 하나의 포스팅을 하더라도 나의 마음이 들 때까지 몇 번이고 수정을 해가면서 작성을 하는 편이다. 포스팅뿐 만이 아니라 매사 어떤 일이건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를 너무나도 하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렇다. 누구는 1일 1포스팅, 10포스팅 까지도 한다던데 초안 작성 후 임시저장만 열 번 이상하는 나는 평생 불가능 한 일일 것 같다. 그래도 이제는 조금 결과물을 빨리 완성하는 쪽으로의 노력도 필요한 것 같긴 하다. 애드센스도 받았겠다, 이번 블로그 운영은 최대한 오래오래 열심히 해보고 싶은데, 이런 성격은 한 가지를 오래 하는 데에 있어 금방 지칠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아무튼 애드센스 승인 전까지는 3개의 포스팅을 더 작성했고, 딱봐도 3개 모두 사진 열 장 이상, 글은 1500자 이상이 훨씬 넘게 작성했다. 일부러 의도했던 것은 아니고 오랜만에 글을 쓰다 보니 할 말이 많아져서 저렇게 되었다.


그리고 애드 센스 승인받은 후기를 몇 개 찾아보았는데, 어떤 사람은 블로그 개설 6개월 후 70개가 넘는 포스팅을 하고 나서야 받은 사람이 있고, 10개의 포스팅도 작성하지 않았는데 받은 사람도 있더라. 다들 애드 고시 애드 고시하면서 열 번을 넘게 신청해도 콘텐츠 부족 등의 사유로 거절/반려 메일을 받은 케이스를 많이 검색해서 봐온 터라, 처음부터 이렇게 일찍 애드센스를 신청할 생각은 없었다. 1월 말까지 20개 정도의 포스팅을 완료하면 그때 신청을 해보려고 했던 것이 원래의 계획이었는데, 후기를 보다 보니 애드센스 승인이 생각보다 꽤 오래 걸리고, 그러면 승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나의 예상보다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좀 늦어지게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어차피 남은 방학 기간 동안 열심히 포스팅할 계획이었고, 미리 신청하고 반려가 되더라도 계속 포스팅을 덧붙이면서 찔러보는 사람들이 많은 터라 나도 신청은 미리 해 놓아야겠다-하고 생각한 게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애드센스 승인에 대한 낭설은 너무나도 많고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겠지만, 나의 케이스에서도 그렇고 보통 블로그 개설일이 넉넉해야 (적어도 3개월 이상?) 승인 가능성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당연히 구글 입장에서도 아무리 포스팅이 많은 블로그라 한 들 개설한 지 한 달도 안 된 블로그를 신뢰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할 듯 싶다.


그리고 방문자 수! 지금까지 오천명도 되지 않는 방문자 수를 기록했고 너무 관리를 오래 안 한 터라 하루 0명부터 20명까지 정말 너무나도 소박한 폭에서 유지를 해왔더라.ㅋㅋㅋㅋㅋ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방문자가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조금 놀라웠는데, 이렇게 보면 방문자 수가 많고 적음도 애드센스 승인에 있어 유의미한 지표가 되는 것 같지는 않다 (역시나 케바케인 듯).

증거 자료는 여기에 있습니다. 하하. 창피하리만큼 단촐하지만 곧 거대해질거에요 (꿈은 크게 가지라 했다)

아무튼 딱 새해가 되기 전 2년 만에 이룬 목표라 왠지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 주는 느낌도 들고 여러모로 기쁘다.
개인 블로거이지만 방문자 수가 많아져서 이번 한 해 나의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고, 내가 현재 구상하고 있는 콘텐츠도 성공적으로 연재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수익도 내 보면서 내 목표인 중고차 마련!!! 꼭 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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