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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 이곳 저곳/NSW

[시드니 스트라] 돈까스 육회 족발 - 뭘 먹어도 맛있는, 한식 맛집 '한상'

by 새아리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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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문 의사 100%! 한식 맛집 한상

오늘은 시드니에서 맛있게 먹었던 한식당 한상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블로그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제한되다 보니 정말 맛있었던 집만 올리게 되는데, 요 집은 오픈 시간부터 사람이 붐비고 바쁜 식당일만큼 맛있게 먹었던 곳이에요. 한 번 가보고 괜찮아서 테이크어웨이로 재방문했던 곳입니다.

호주에서 생활한 지 3년이 지나다보니 외식할 기회만 생기면 한식을 찾게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제가 이렇게 한식을 좋아하는 줄 몰랐는데 말이에요. 남자 친구가 육회 귀신이라 육회가 있는 곳을 찾았는데, 한식당으로 많은 스트라에서 항상 지나가기만 하다가 요번에는 한번 가보자! 해서 가봤습니다. 평일 저녁이었는데 이미 만석이었어요.

반찬부터 메인메뉴까지, 뭐 하나 흠 잡을 곳이 없었던 식당

한식당답게 정갈하고 맛있게 준비해주시는 반찬들! 저는 저 마카로니를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반찬으로 나왔다하면 제가 거의 다 먹는다는. ㅎㅎ 양배추 찜도 동생이랑 제가 좋아하는 거여서 리필해서 한 번 더 먹었습니다.

육회 28불

육회가 아주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사실 육회 비빔밥도 주문해서 너무 많지 않을까 했었는데, 맛있어서 싹싹 긁어모아 다 먹었습니다. 

전설의 치돈

남자 친구가 육회 귀신이라면 저는 돈가스 귀신이거든요. 특히 경양식 돈가스와 그 소스(+크림수프와 양배추 샐러드까지 하면 누구도 이길 수 없는 방탄 조합)를 정말 사랑하는데, 한상의 치즈 돈가스는 과연 제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적당히 바삭하게 잘 튀겨진 돈가스에 고소한 소스, 중간에서 터져 나오는 치즈의 조합은 말 안 해도 아시겠죠. 저는 시드니 살았으면 다이어트를 못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돈가스 생각날 때마다 갈 것 같아요. 꼭 한 번 드셔 보셨으면 하는 메뉴입니다.

함께 주문했던 순두부 찌개도 맛있었고,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저렇게 셋이서 배 터지게 먹고 백 불이 조금 넘게 나온 건 양으로도 부족함이 없었다는 뜻이겠죠? 지금도 충분히 바빠서 더 소문나면 제가 나중에 못 갈까 봐 걱정이네요. 사장님 여기 퀄리티 이렇게 유지해주시면 저는 시드니 갈 때마다 방문할 생각이 있습니다. 최고예요.

그래서 다음 방문때 또 먹음 (만두는 더만두꺼)

족발이랑 또 육회 귀신 때문에 시킨 육회. 포장해서 먹은 거라 따뜻하지는 않았다는 게 아쉬웠지만 바로 따끈따끈하게 먹었으면 정말 더 맛있을 것 같았던 족발. 살도 많았고 쿡도 정말 잘 되어서 야들야들하고 푸짐했던 감동의 족발이었습니다. 제가 시드니의 모든 한식집을 다 돌아본 것은 아니지만, 누구랑 꼭 한 번 외식을 해야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를 식당이 아닐까 싶어요.  총 평점 9.5점/10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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