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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 이곳 저곳/NSW

내 멋대로 시드니 (1)- 센트럴 YHA, 양궈푸 마라탕, 더앨리 버블티, 루나파크, 서큘러키 허리케인, The Squire's Landing 맥주

by 새아리 201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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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 아는 언니가 있어서 호주 있을 때 만나야지 만나야지 했었는데

지금이 아니면 못 갈 것 같아서 저녁 잡 오프내고 1박 2일로 시드니 다녀왔다.

도착 했을 때 시드니 공항 찍고 바로 내려왔는데 혼자 가는건 처음.

화요일 수요일 12시간 정도 일해서 정신 없는 와중에

버스 예약하고 숙소 예약해서 다녀왔다. ㅋㅋㅋㅋ

 

 

 

센트럴역. 날씨 진짜 좋았다

한국에서 세시간 반이면 서울에서 대구 가는 시간인데

호주 땅이 워낙 크다 보니 금방 오는 기분이기도;;;;

 

 

내가 예약한 숙소는 센트럴 YHA

여기 위치가 그렇게 가깝다고ㅋㅋㅋㅋ그리고 여성전용 도미토리가 남아 있길래

약간 비싸긴 했지만 예약했다

처음 시드니에 워홀 온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인 듯 하다

다행히 여권은 사진 찍어둔 것만으로도 문제 없었다ㅋㅋㅋ

7층이었는데 엘베 탈 줄 몰라서 헤맴ㅋㅋㅋㅋ

직원한테 물어보니 방키로 준 카드 찍어야 올라가는 거였다ㅋㅋㅋ

방에 이미 사람 다 있어서 이층침대 이용해야 했다ㅜ

어차피 하루니까 괜찮지 뭐 하고 귀중품만 얼른 빼들고 아는 언니 만나러 감

 

진짜 희안하게 시드니 오면 꼭 먹고 싶은게 마라탕이었는데

언니도 마라탕 먹자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제일 유명한 곳이더라

사람 왕 많았음ㅋㅋ 언니가 데려온 친구랑 같이 먹었는데 운 좋게 자리 잡음

 

 

설탕 빼고 매운맛 2단계로 먹었는데도 매웠음

울 학교 앞에 있는 마라탕이 진짜 맛있는데

그냥 그냥 만족하고 먹음ㅋㅋㅋㅋㅋ 저렇게 퍼담았는데 16불 나옴

평소에 돈 쓸일이 없다 보니까 놀러와서 돈을 약간 개념없이 쓰게 되더라

밥 먹고 줄서서 버블티도 먹음

 

오리지널 맛 먹어보고 싶었는데 녹차 땡겨서 녹차맛 먹음

베이스 음료 맛은 공차가 더 나은데 펄이 훨씬 달고 고소했음

언니 일 끝나고 바로 나 만나러 온거라 집들려야 된대서 각자 짐 챙기고 다시 만남

그리고 내가 가고 싶다고 했던 루나파크 가기로 했음

함정은 약간 늦게 만나서 인지 시간이 촉박했다는거 ;;;

이제 겨울 다 되가서 해가 빨리 진다

  

페리타고 루나파크에 도착했다

여기 놀이 기구 2개 타는데 22불이다

비싸긴 한데 우리는 공중그네랑 관람차를 타기로 했다

마감시간 다 되가서 회전율 빠른 걸로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해 저물 무렵에 좋은 풍경 많이 봐서 너무 신났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둘 다 아주 즐겁게 탐ㅋㅋㅋㅋ

 

공중그네가 생각보다 너무 무섭닼ㅋㅋㅋㅋㅋㅋ난 역시나 또 내려달라고 랩을 했고

언니는 잘 탄다고 자신만만하더니 슉슉올라가는 높이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 와중에 동영상 촬영 하는거 ㄹㅇ 리스펙

근데 우리가 너무 시끄럽게 해서 앞에 애기가 개 한심하게 쳐다봄

  

 

이건 관람차에서 찍은 해질 무렵 루나파크! 이쁘지

저녁 노을을 등진 도시와 바다도 참 예쁘더라

관람차 생각보다 엄청 재밌고 풍경 보는 맛 난다 꼭 타보시길

약간 일본 놀이동산에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이거 끝나고 천문대 가려고 했는데

여기서 시간 너무 잡아먹어서 밥먹으러 감

여기가 허리케인 어쩌구였는데

양갈비랑 돼지립 시켰는데 양갈비가 훨씬 부드럽고 맛있었음

근데 다들 하는 말이 샐러드가 제일 맛있었다고ㅋㅋ

체인점인것 같은데 여기가 맛없는 지점인것 같았음

달링하버가 훨씬 맛있다고 한다

서큘러키에서 먹지 마셈

 

그리고 약간 아쉬워서 술마시러 갔다

펍 이름은 The Squire's Landing

여권 안가져 온 나 때문에 술집 못들어 갈까 걱정 됐었는데

여권 사진 찍어둔거랑 카드에 이름 써있는걸로 비비니까

펍 지키는 가드들이 자기는 한국인 좋아하니까 들여보내준다고 그래서

막 소리지르면서 기뻐하니까 개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맥주 비싸다 12.5불 그리고 다들 전날 술마셨다고 나만 마심

그치만 여기 펍에서 노래부르는 가수분이 노래를 진짜 미친 듯이 잘해서

다들 그거 감상함ㅋㅋㅋㅋㅋㅋ

나도 모르게 흥나서 오지 아줌마들이랑 춤도 췄다....아줌마들이 손에 뽀뽀해줌...ㅋ

저 맥주값에 이 값진 공연과 이 분위기와 풍경을 볼 수 있다면

무조건 와야한다

언니는 내일 또 일가야 되서 밤 늦게 헤어져야 했지만

다음에 또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짐

당분간 바빠질 것 같아서 못 만나겠지만

돈 많이 벌어서 꼭 같이 여행 가기로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돈 벌 희망이 생기더라ㅎㅎ

그리고 그 다음날은 시드니 오픈카톡에서 구한 동행이랑 함께

왓슨스 베이 놀러간 이야기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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