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간호사4 #26 호주 사람들의 친절이 바꾼 나의 하루와 삶의 태도 그 날은 나에게 최악의 날이자, 최고의 날이었다. 절망 같은 일들이 두 번이나 일어난 날이었지만, 내가 언제 액땜을 제대로 한 적이 있었나, 이렇게 운이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호주 사람들의 보은을 입은 날이었다. 호주사람들, 특히 캔버라 사람들이 친절한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들의 친절이 이만큼이나 강력했어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더라. 호주에 살면서 정말 의미 있는 날을 경험한 이번 주, 이 생생한 감정과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이 글을 꼭 써보려고 한다.나는 올해로 호주에 산지 약 6년이 넘어가는데, 사람들의 환상과는 다르게 호주라고 다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래 호주살이 단점 포스팅 참고) #25 나 호주살이 6년차, 이제 단점을 말해보지 - 호주 생활 불편한 점.. 2025. 6. 26. 호주 에이지드 케어(요양원)에서 일한 후기 : 호주 널싱 에이전시, 캐쥬얼 포지션 후기 호주 에이지드케어(요양원)에서 일한다면? 에이전시 캐주얼 포지션 장점과 단점 사실 이것도 엄청나게 오랫동안 묵혀둔 포스팅인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올리네요. 저는 현재 호주의 사립병원에서 EN(Enrolled nurse)로 일하고 있고, 지금부터 풀어나갈 이야기는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기 전까지 일한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약 9개월 정도를 캐주얼 (Casual) 포지션으로 일했는데, 주에 4~5회, 30시간 이상은 일을 한 주가 많아 경험을 이야기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에는 사실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운전도 같은 시기에 시작하다보니 정신적으로 항상 바짝 긴장하고 있어야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졸업 후 간호사로 지원할 때를 대비.. 2023. 12. 20. #22 드디어 나도 해외 취업, 호주 간호사 첫 직장 살아남기 (Enrolled Nurse) 호주 EN (Enrolled nurse) 취업 후기, 근황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백만 년 만에 돌아온 새아리입니다 블로그 못 한 지 어언 두 달이 넘어가는데 그것은 제가 드디어 취업을 했기 때문입니다 (짝짝짝). 저번에 공립 병원 인터뷰 본 것은 탈락했습니다만... 졸업 시즌 맞춰서 미리 취업을 보장받아 둔 사립병원이 있었기에 브리즈번에서 하는 친구 결혼식이 끝나고 돌아오는 날짜에 맞춰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다만 공립병원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딜레이가 계속되어서 (병원이 다른 병원과 인수합병 절차를 밟고 있었어요) 화딱지가 조금 나기는 했습니다만...결과 발표 일정이 원래도 꽤나 늦은 인터뷰 본 한 달 후였는데, 엑스트라 한 달이 더 걸리는 바람에 목 빼고 기다리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 2023. 9. 4. 호주 EN (Enrolled Nurse) 공립 병원 뉴그랫 면접 후기 (+면접 때 나온 질문!) 호주 공립 병원 (Public Hospital) 뉴그랫 (New grad) 면접 후기 최근 나는 졸업을 앞두고 잡 포지션이 열려있는 병원 두 군데를 지원했다. 한 곳은 사립이고 한 곳은 공립인데, 사립 병원에는 빨리 연락을 해놔서인지 일사천리로 서류가 진행되었고 간단한 전화 인터뷰 후에 사실 채용이 확정된 상태이다. 그 와중 어렵게 지원해 두었던 공립병원의 서류 합격 소식을 듣게 되어 인터뷰를 갔다 왔는데, 되면 정말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안 된다 하더라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며 면접에 임하게 되었다. 사실 서류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꽤나 어려움이 있었던 병원이었고 (리퍼런스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마지막 실습을 지원하는 병원에서 했던 지라 나를 가르쳐 줬던 간호사를 직접 찾아가 리퍼런스를 부탁해.. 2023.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