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이건 뭐 두달 도 넘겨서 올리는 여행 후기
하지만 나의 추억하기 위해 올리지
전체적으로 나의 골드코스트에 대한 인식은...
그냥 그랬다 솔직히 딱 관광도시 느낌. 호주에 있지만 부산에 있는 것 같았다
정말 부산과 닮은 점이 많은 도시였는데, 주요 트램 노선이 한 개인 것과
바다가 유명한 곳이라는 것, 그리고 그냥 전체적인 느낌이 그랬다
액티비티를 계획했었는데 산불이 아직 다 진압되지 않은 시점이라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서 모두 취소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산불이 끝나고 코로나가 터질 줄은 예상도 못했지....ㅜㅜ)
도착 하자마자 간 곳은 카페 패러독스.
배고파서 카페가고 싶었는데 여기가 맛집이라길래 키친 클로징 시간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
여기서 만나기로 한 친구를 만났다. 같이 농장일 하면서 힘든 시기를 꽤나 함께했던 친구인데
이렇게 바깥에서 만나니 좋더라.
셋이 먹기 때문에 음식은 다른 음식으로 3가지를 주문했다.
사실 원래 2개 주문하려고 했었는데 그랬으면 큰일 날 뻔했다.
음식 양이 아주 ㅈ 만하다.
올라가 있는 치킨이 약간 커리 맛이 나서 신기했다.
전체적으로 음식은 뭐 이정도면 돈 값 하네 하는 정도.
사실 농장에서 바로 왔는데 뭔들 안 맛있겠나
아트는 내가 더 잘 할수 있는데 말이지
이 근방에 이 카페를 이길 만한 다른 맛집이 없나 보다
특별하진 않지만 기본에는 충실한 카페인 것 같다
여기가 나쁘다는게 아니고 돈내면 실망은 안시킬 테니 걱정말고 가라 라고 표현 할 수 있겠다.
사실 이 날 예정된 스케줄이 하나도 없어서
뭐할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퍼시픽페어를 추천해 줘서 가보기로 했다.
골드 코스트의 가장 시설이 좋은 쇼핑몰이라고 한다.
쇼핑하느라고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
이 곳 저 곳 먹을 곳도 많고 시설도 좋아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할 맛이 나는 쇼핑몰이다.
하버타운에 비해 할인율은 많이 없는 편인데 한 번 쯤 가볼만 할 듯.
여기서 샀던 운동복을 시티에 와서 아주아주 잘 쓰고 있다.
행복해라....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봐도 부산 해운대 아님?
사람 많은거랑 갈매기 많은거랑 상가 많은 거랑
이 날 어디서 밥 먹을까 엄청 고민하고 돌아다니다가
결국 갈 곳이 없어서 모스버거에 들어갔다
모스버거도 오랜만에 먹는 거긴 했으니까 ㅇㅇ 이시국 소비이긴 했지만
그냥 먹었다!
밥을 먹고 선셋을 보러갔다
우리보다 먼저 골드코스트에 와 있었던 친구의 말로는
4일 내내 선셋을 보기 위해 매일 서퍼스 파라다이스에 왔지만
날씨가 흐려 제대로 된 선셋을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친구가 돈 넣었더니 그제서야 잠깐 움직여 준다ㅋㅋㅋ 엄지손가락 보여줬던 듯
스쿼트 자세로 있어서 오 개쩐다 라고 생각했는데
다 트릭이 있는거라고ㅋㅋㅋㅋㅋ
그래도 분장하고 오랫동안 저 자세로 있는게 힘들 것 같긴 하다
머리 위의 갈매기 모형이 무지하게 귀엽다
골드코스트 여행기 투비 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