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코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
드디어 좋은 숙소에서 머물렀던 덕분에 잠도 꿀잠 잤다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는 Paradise Island Resort 라는 호텔이고,
3박 4일에 350불 정도 했었다. 둘이서 머물기에 딱 좋았다.
시설이 엄청 좋지는 않지만, 우리는 백팩커스에 머물다 왔으니...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엄청 만족하면서 지냈다
보증금은 200불이고, 처음에 수건을 몇개 주는데 며칠 머물동안 쓰기 충분했다.
보증금은 카드 현금 모두 가능한데 현금이 아무래도 바로 돌려받기 편하니까 준비해 가는게 낫다.
나는 준비 안해서 카드로 냄^^....환불 받는데는 며칠 걸린다
'조식 받는데 인도인이 인사했을 때부터 느낌이 왔다
조식은 안먹는게 나을 것 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
무비월드 티켓을 사면서 스카이포인트도 같이 샀었는데
여기도 한 번쯤 와보기 괜찮았던 것 같다
솔직히 할 게 별로 없어서 이거라도 갔었어야 했는데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었다
낮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바다랑 같이 보이는 건물들이 정말 예쁘다
이날 우리가 조식을 먹어서 배가 증말 불렀는데
밥 먹기도 그렇고 또 갈 곳을 찾아 생각하다가
카페거리를 가기로 했다
파주 출판단지 같아 너무 조용하고 재미 없어...
내가 약간 뭘 고를때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 걸 약간 피해가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 날은 그러질 말았어야 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맛집이 있었는데 거기 안가고 굳이 조용한 곳 찾겠다고 다른 카페에 갔다가
정말 맛없는 커피를 경험하고야 말았다
정말 맛없었어....호주에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없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갔다....다음부터는 보장된 맛집에 가야지....
그리고 또 할 거 없어서 하버타운 가기로 함
버스타고 40분 정도 갔던 것 같다
역시 뚜벅이는 대중교통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여행하는게 묘미지
(라고 위안을 해 본ㄷ)
진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배치도 그렇고 시장 같음ㅋㅋㅋㅋㅋㅋ
이미 퍼시픽 페어를 한 번 다녀 온 후라 그런지 더 약간 실망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나이키 매장인데 사람이 바글바글하더라
보니까 세일을 정말 많이 하고 있었다
있는 상품만 있어서 사이즈가 없는 것도 많았지만
이정도면 숨은 보석 찾기 은근 괜찮은 곳이었다
동생도 슬리퍼랑 티셔츠 열심히 고름ㅋㅋㅋㅋ
이게 무슨일이야
홀리데이 시즌이어서 세일을 더해 준 건지 알 수 없지만
세일가였던 60불 신발을 36불에 사는 기적을 경험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샀지
저거 사고 일 할 때 사람들한테 이거 40불도 안한다~~하고 자랑하고 다님ㅋㅋㅋㅋ
여기가 츄러스도 맛있는데
커피가 증말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양이 적었는데 그래서 더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던 아이스 롱블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