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스2 시티 생활과 비교 해 본 호주 농장 생활 장·단점 정리 전에 내가 시티에서 농장에 오는게 죽도록 싫었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번다버그에서 약 한 달 반 정도를 살고 있는 지금 생활에 이미 다 적응을 해 버려서 뭐 세컨 목적으로 따는 것 치고 나름 있을 만 하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처음 적응이 어렵지 다 사람사는 곳이다. 세컨 딸 목적 있는 친구들이 이 글을 본다면 꼭 비자 5개월 정도는 남겨 놓고 넉넉하게 시골에 오길 바란다. 아무튼 지금까지 해본 시골생활과 시티생활 장단점을 정리해봤다. 1.백팩커스 생활 물품이나 시설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훨씬 많아 불편할 수 있다. 주방이나 욕실 등은 사람이 없는 시간대를 잘 노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기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픽업비가 지출되기 때문에 (픽업비 포함인 경우) 시티의 쉐어하우스.. 2019. 10. 30. #2 시티를 떠나 번다버그에 오다 - 내가 농장에 오기 까지 사실 이제와서야 말하지만 나는 농장일을 하러 올 생각이 없었다. 시티 생활을 하다가 구한 카페 잡이 좋았고, 불안정하던 처음과 달리 돈을 벌어가며 내 생활도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고, 만나게 된 사람들이 좋았고 그래서 여기를 떠나기가 죽기보다 싫었다. 다들 그래서 농장을 먼저 가라고 하는 구나. 나중에 깨달았다. 알면서도 정말 가기가 싫었다. 그래서 사장의 꼬임(?)에 빠져 학생비자로 돌릴 뻔도 했다. 거의 서류까지 쓰고 나서야 사촌언니에게 말을 했고, 욕을 바가지로 먹었고, 그 덕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져서 호주워홀을 다녀온 친구에게 연락을 해봤다. 그 친구는 호주에 2년 정도 있었던 친구인데, 퍼스트 워킹비자 때 딸기 농장에 갔다가 한 달 만에 탈출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친구.. 2019.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