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매니저1 #9 호주 한식당에서 일한 1년 : 매니저는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제 내가 어쩌다 매니저가 되어서 하게 된 뻘 짓들을 열거해 보겠다. 여기서 일하면서 내가 블로그를 운영할 수 없을 만큼 시간적 여유와 심적 여유를 모두 빼앗겼었고, 운좋게 퇴사하여 현재는 비교적 백 배정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이건 너무나도 개인적인 경험이고 그때는 나도 퇴사고 뭐고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했을 때라, 그냥 워홀 온 친구가 오랜 시간 더러운 경험 하나 했구나 하고 네이트판 썰 보듯이 가볍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사실 같이 일하던 친구가 헤드쉐프가 되던 시점에 락다운이 터졌고, 모두가 시프트가 줄고 점주는 인력 감축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그 친구가 나와 일하기를 원한 덕분에 락다운때 시프트 감소 없이 일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축복이었다. 다른 일을 구할 수도 없는.. 2021. 12. 29. 이전 1 다음